상반기 순이익 전년比 ‘1.8%↓’
비은행 실적 개선…“비이자이익 58.4% 증가”

사진=BNK금융지주

BNK금융그룹은 올해 상반기에 3512억원의 순이익을 거둬들였다. 이는 지난해 동기보다 1.8% 감소한 금액이다.

BNK금융 관계자는 “지난해 대규모 대출채권매각이익 실현으로 일회성 이익 비중이 컸던 점을 감안하면 양호한 실적이다”라고 설명했다.

상반기 이자이익은 1조1103억원으로 부산은행과 경남은행의 순이자마진(NIM) 하락으로 전년 대비 5% 감소했다. 반면 비이자이익은 비은행 부문 실적 개선으로 58.4% 증가한 1979억원을 달성했다.

이번 상반기 대손충당금전입액은 여신 포트폴리오 개선과 선제적인 리스크관리로 13.4% 감소했다.

총자산이익률(ROA)은 지난해 말보다 0.18%p 개선된 0.73%였으며 자기자본이익률(ROE)는 2.26%p 개선된 9.01%로 나타났다. BIS총자본비율과 보통주자본비율은 지난해 말보다 0.18%p, 0.11%p 상승해 13.32%와 9.66%를 달성했다.

BNK금융의 계열사인 부산은행과 경남은행의 상반기 순이익은 각각 2227억원과 1204억원이었다. 이어 비은행 부문에서는 BNK캐피탈 393억원, BNK투자증권 127억원, BNK저축은행 112억원 등의 순이익을 거둬들였다.

김지완 BNK금융 회장은 건전성과 수익성 개선을 위한 투트랙 전략으로 은행부문의 건전성 관리를 강화하는 한편 비은행부문의 수익성을 제고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김 회장은 “그룹의 자산건전성 지표 개선으로 대손비용이 점차 감소하고 있으며 비은행부문 실적 개선도 지속되고 있는 만큼, 올해 당기순이익 목표 달성과 더불어 주주친화적인 배당정책을 유지해 주주가치를 높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파이낸셜투데이 임정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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