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한 대형할인마트에서 직원이 동원F&B의 양반 파우치죽을 정리하고 있다. 사진=동원F&B

동원F&B가 국내 죽 시장 점유율 1위 브랜드인 ‘양반죽’의 아성을 이어가기 위해 28년 전통 노하우를 담은 ‘양반 파우치죽’ 4종을 출시했다고 31일 밝혔다.

국내 상온죽 시장은 매년 성장을 거듭, 올해 1200억 규모를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새롭게 형성된 파우치죽 시장도 현재 월 20억원 규모로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동원F&B가 이번에 새롭게 선보이는 ‘양반 파우치죽’은 용기죽에 적용해오던 전통 공법을 완벽하게 적용시켰다. ‘저으며 가열하는 공법’으로 쌀알, 원재료의 손상을 최소화해 밥알이 살아있는 죽을 완성했다.

죽은 어느 정도 점도가 발생하면 쌀알이 떡처럼 뭉쳐지지 않게 하기 위해 계속해서 저어주는 교반과정이 필요하다. 동원F&B는 죽 제조 과정에서 저어주며 가열하는 설비를 구현, 쌀과 부재료 등 원재료를 파우치에 담고 한 번에 가열해, 죽 제품에 가해지는 열처리를 최소화했다.

여기에 ‘양반 파우치죽’은 고급 품종의 찹쌀과 멥쌀을 최적의 배합비로 섞어, 부드러우면서도 질감을 살아있게 했다. 또한 다양한 자연 원물 재료를 큼직하게 썰어 넣어 맛은 물론 씹는 맛까지 더했다.

‘양반 파우치죽’은 전복죽, 쇠고기죽, 단호박죽, 밤단팥죽 등 4종으로 구성됐다.

동원F&B 관계자는 “하반기 내에 죽 전문점 수준의 프리미엄 용기죽도 선보일 계획이다”며 “앞으로도 시장 1위 브랜드에 맞는 맛과 품질, 제품으로 국내 죽 시장을 이끌어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양반죽은 1992년 출시된 28년 전통의 죽 브랜드로, 2002년부터 지금까지 1위 브랜드 자리를 지키고 있다. 양반죽은 과거 환자식으로만 여겨지던 죽에 대한 소비자 인식을 간편하고 맛과 영양이 풍부한 HMR로 전환시키며 국내 죽 시장을 선도해왔다.

최근에는 국내 HMR죽시장 확대를 위해 광주공장 내 약 300평 규모의 죽 생산라인을 확충하고, 기존 제조공정 대비 맛과 품질 향상을 위한 새로운 기술 및 설비를 도입한 바 있다.

양반 파우치죽 조리예. 사진=동원F&B

파이낸셜투데이 한종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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