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 혁신금융 추진위, 상반기 실적 점검
‘One-Stop’ 혁신성장 플랫폼 구축 박차

사진=연합뉴스

신한금융그룹은 ‘신한 혁신금융 추진위원회’의 올해 상반기 실적을 점검하고 하반기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신한금융은 지난 4월 국내 창업·벤처·중소기업의 혁신성장을 지원하고자 신한 혁신금융 추진위를 출범시켰다. 14개 그룹사 임직원 2000여명이 활동하는 혁신금융 추진위는 ▲기업대출 체계 혁신 ▲혁신기업 투자 확대 ▲혁신성장 플랫폼 구축을 3대 핵심과제로 내걸었다.

신한금융은 혁신금융 추진위 출범 100일을 맞아 3대 핵심과제 성과 및 진도율을 점검했다. 그 결과 핵심과제 연간 진도율은 50%를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우선 혁신기업 대출 부문에서 목표 진도율의 127%를 달성했다. 대출 지원 대상과 심사역량을 확대하고 운영체계를 개선해 혁신금융을 추진한 결과다. 혁신기업 투자 부문에서는 신기술 사업금융과 개별기업 발굴투자, 신한BNPP Fund of Fund 등에 집중해 119%의 진도율을 달성했다.

신한금융은 혁신금융 상품 개발에도 적극적으로 나섰다. 지난 4월 ‘신한 성공두드림 지식재산권(IP) 담보대출’을 출시했으며 이달에는 스마트공장 구축을 지원하는 ‘신한 스마트공장 혁신지원대출’을 선보였다.

신한금융은 올해 하반기에도 3대 핵심과제를 중심으로 혁신금융 추진에 적극적으로 나선다.

먼저 오는 9월 중, 정보제공과 투자지원, 컨설팅 영역으로 구성된 ‘One-Stop’ 혁신성장 플랫폼을 구축한다.

정보제공에서는 창업 정보 및 기업의 해외 진출 절차를 안내한다. 투자지원에서는 신한 퓨처스랩과 신한 두드림스페이스의 취·창업 지원 프로그램 및 투자정보를 제공하는 한편 기업들이 투자를 유치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한다. 컨설팅에선 창업 인큐베이션 역할을 수행하고 규제개선 및 금융 애로사항을 사용자가 제안할 수 있도록 ‘신문고’를 운영한다.

더불어 기업대출 체계 혁신을 위해 ▲신용정보원 연계 동산담보 공동 DB 활용 체계 선 구축 ▲신기술성장 타겟 고객 발굴 및 사전심사 추진 ▲신한과 서울시의 ‘서울형 강소기업’ 금융지원 업무협약 ▲한국로봇산업진흥원 ‘로봇기업’ 지원을 위한 MOU 등 외부기관과 전략적 제휴를 강화할 계획이다.

혁신기업 투자 확대를 위해서는 중소기업 벤처부와 산업통상자원부, 한국성장금융 등 정부 연계 펀드에 대한 투자와 협력을 강화하고 핀테크·스타트업에 대한 투자 및 투자유치를 지원할 방침이다.

조용병 신한금융 회장은 “리딩금융그룹은 단순히 실적 면에서 1등을 하는 것이 아니라 대한민국 금융의 수준을 높이고 국가와 사회의 발전을 위한 책임을 다해야 한다”며 “앞으로도 신한은 우리 사회가 기대하는 금융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함으로써 혁신기업의 성장을 지원하고 산업 혁신을 뒷받침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파이낸셜투데이 임정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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