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총 상위종목 대부분 하락, 개인 순매도세로 하락장 주도

29일 코스피가 1.78%, 코스닥이 4.00% 내리며 장을 마감했다. 이날 오후 서울 중구 명동 KEB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코스닥이 큰 폭으로 급락하며 27개월 만의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코스피 역시 힘을 쓰지 못하면서 투자 심리가 얼어붙은 것으로 드러났다.

2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닥지수는 종가 기준 전 거래일보다 25.81(4.00%) 내린 618.78로 장을 마감했다. 종가 기준으로 2017년 4월 14일 618.24를 기록한 이후 2년 3개월여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코스닥시장에서 개인이 6억원 어치를 순매도했고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억원, 6억원을 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대부분이 내림세를 기록했다. 코스닥 대장주인 셀트리온헬스케어가 전 거래일 대비 2.94% 내린 4만95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시총 상위 10개 기업 중 SK머티리얼즈(1.0%)와 휴젤(4.1%)을 제외한 8개 기업이 전 거래일 대비 하락세를 나타냈다.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6.78(1.78%) 내린 2029.48에 거래를 마치며 2030 아래로 떨어졌다. 이는 종가 기준으로 지난 5월 29일(2023.32) 이후 2개월 만에 최저치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752억원, 639억원 순매도했고 기관은 1334억원 순매수했다.

삼성전자가 2.23% 떨어진 4만6100원에 장을 마감했고 SK하이닉스우(-3.5%), 현대차(-1.9%), 현대모비스(-1.2%), 셀트리온(-3.2%) 등도 내림세를 보였다.

파이낸셜투데이 김민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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