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설개선, 홍보·교육·단속 등 12개 항목 평가 결과 광주·전남 1위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사진=연합뉴스

국토교통부는 2018년도 시·도별 교통안전시행계획에 대한 추진실적을 평가한 결과 특·광역시(8개) 그룹에서는 광주광역시, 도 그룹(9개)에서는 전라남도가 각각 1위를 차지했다고 27일 발표했다.

추진실적 평가는 교통안전법에 의거 시·도가 매년 교통안전시행계획을 수립·추진하고 장관은 전년도 교통안전시행계획의 추진실적을 종합·평가한다.

또 지역특성을 반영해 특·광역시 그룹과 도 그룹으로 구분하고 시설개선, 홍보·교육·단속 등 단위사업 실적부문과 교통문화지수, 교통사고 사망자수 감소 등 효과부문에 대한 12개 항목을 평가했다. 이번 평가결과 특·광역시 그룹에서는 광주, 부산, 대구 순서로 우수했고 도 그룹에서는 전남, 강원, 경기 순으로 우수했다.

특·광역시 그룹에서 1위(종합점수 90.9점)를 한 광주는 시설개선, 홍보·교육·단속, 유관기관 협력, 교통사고 감소 실적 등이 우수하고 도 그룹에서 1위(종합점수 90.2점)를 한 전남은 시설개선, 홍보·교육·단속, 우수시책 추진, 교통사고 감소 실적 등이 우수한 것으로 평가됐다.

광주는 교통안전 관련 시설개선에 2만6487백만원의 예산을 집행하고 101만2674건의 교통법규 위반 단속을 실시해 인구·자동차·도로연장 대비 시설개선 및 단속실적이 높았으며 운전행태 준수율은 전년대비 4.0% 증가한 84.5%, 보행행태 준수율은 88.4%로 높게 나타났다. 또한 전체 교통사고 사망자수가 전년 대비 36.7%(120명에서 76명) 감소해 2018년도 교통사고 사망자수 감소목표(80명)를 초과 달성(76명, 105.3%)했다.

전남은 교통안전 관련 시설개선에 9만1030백만원의 예산을 집행하고 113만2699건의 교통법규 위반 단속을 실시해 시설개선 및 단속실적이 높았다. 이와 함께 야간 보행자 사고 감축을 위해 ‘보행자 교통안전 지킴이’를 설치·운영하였으며 운전행태 준수율은 85.4%, 보행행태 준수율은 91.3%로 높게 나타났고 전체 교통사고 사망자수는 14.7%(387명에서 330명) 감소했다.

윤영중 국토교통부 교통안전복지과 과장은 “평가가 실적부문과 효과부문으로 구성돼 있어 지자체별 교통안전시행계획상 시설개선·안전관리 등 사업집행실적 뿐 아니라 실제 그 결과로 이어지게 되는 교통사고 감소율까지 포함해 평가함으로써 지자체에서 앞으로 보다 실효성 있는 교통안전시행계획을 수립·집행해 나가도록 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각 지자체가 지역주민의 교통안전을 위해 사고 많은 도로 개선사업, 교통법규 위반자 단속 강화, 교통안전 홍보 및 교육 확대 등을 유관 기관과 함께 추진해 나가도록 독려하는 한편 각 그룹에서 1위를 차지한 광주광역시와 전라남도에는 지자체 및 공무원 표창을 수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파이낸셜투데이 김동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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