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청소년’ 살피는 게임사들
‘아동·청소년’ 살피는 게임사들
  • 변인호 기자
  • 승인 2019.07.26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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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일하우스 4호’ 개소식 모습. 왼쪽부터 정장선 평택시장, 양동기 스마일게이트 대외담당 사장, 박우희 고앤두 사무처장. 사진=스마일게이트

스마일게이트 등 게임사들이 연이어 아동·청소년을 위한 사회공헌활동을 하고 있다. 게임사가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놀이문화인 ‘게임’으로 아동·청소년에게 쉽게 다가갈 수 있는 만큼 기업 특성을 살린 효과적인 사회공헌을 펼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스마일게이트 희망스튜디오(이하 희망스튜디오)는 경기도 평택시에 평택 최초 학대 피해 아동·청소년을 위한 그룹홈 ‘스마일하우스 4호’를 개소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개소는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아동·청소년들을 위해 기업 재단과 정부, 지역 사회복지법인 등 민관이 협력했다.

희망스튜디오는 사회복지법인 고앤두를 통해 학대 피해로 고통받는 아동·청소년들이 스마일하우스 4호에서 보호를 받고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운영 전반과 심리치료 교육비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평택시는 스마일하우스 4호가 평택 지역 아동·청소년을 위한 시설로 거듭날 수 있도록 시 정부 차원의 복지 혜택을 제공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희망스튜디오는 스마일하우스 4호에서 생활하는 아동·청소년들이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고 심리적 안정을 찾아 일상생활로 돌아갈 수 있도록, 다음달 스마일게이트 임직원으로 구성된 자원 봉사단을 꾸려 특별 봉사활동도 추진할 계획이다.

앞서 희망스튜디오는 학대 피해로 고통받는 사각지대 아이들을 통합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그룹홈 공간 지원 사업 스마일하우스와 전문 심리상담지원 사업 스마일테라피, 스마일게이트 임직원과 결연 후원을 통한 자립 지원 사업 스마일도너 등을 함께 진행하고 있다.

2016년에는 학대 피해 여성 아동·청소년을 위한 보호시설인 수원 나자렛집을 리모델링해 스마일하우스 1호를 개소했고, 2017년에는 정부의 보호를 받지 못하는 미등록이주아동 및 청소년을 위한 그룹홈 스마일하우스 2호를 경기도 안산에 마련했다. 또 지난해 장애로 분류되지 않아 어떤 혜택도 받지 못하고 있는 ‘경계선 지능 아동’을 위한 그룹홈 스마일하우스 3호를 국내 최초로 경기도 안산 단원구에 열었다.

 

푸르메재단 넥슨어린이재활병원 전경. 사진=푸르메재단 넥슨어린이재활병원
푸르메재단 넥슨어린이재활병원 전경. 사진=푸르메재단 넥슨어린이재활병원

넥슨, 엔씨소프트, 넷마블, 게임빌, 컴투스 등의 게임사들도 아동·청소년을 다양한 방식으로 돕고 있다. 2016년 서울 마포구 상암동에 푸르메재단 넥슨어린이재활병원을 설립한 넥슨은 지난해 사회공헌 사업을 강화하기 위해 넥슨재단을 설립했다.

넥슨재단은 ▲제2어린이재활병원 건립 ▲어린이들이 이용할 수 있는 전국 112개(해외 6개) 작은책방 ▲글로벌 브릭(블록) 기부 ▲넥슨 청소년 프로그래밍 챌린지(NYPC) 등의 활동을 하고 있다. 올해로 개원 3주년을 맞이한 푸르메재단 넥슨어린이재활병원은 3년 동안 16만7000여명의 장애어린이를 치료했다. 지난해 1월에는 보건복지부로부터 의료기관인증병원으로 지정되기도 했다.

엔씨소프트는 2012년 엔씨소프트 문화재단을 설립하고, 2017년 어린이 창의 체험 교육과 창작자 작품 활동 지원을 위한 사회공헌 프로젝트 ‘넥스트 크리에이티브’를 발표했다. 엔씨소프트 문화재단은 2020년까지 500억 원을 기부하고 ‘Next Creative Space for Children & Arts(가칭 넥스트 크리에이티브)’라는 혁신 공간과 프로그램을 만들 계획이다.

또 엔씨는 발달장애로 어려움을 겪는 아동들이 의사소통을 할 수 있도록 돕는 공익 소프트웨어 ‘나의 AAC(보완대체의사소통)’를 개발·배포하고 있다. 이와 함께 기존 사이트가 폐쇄돼 운영에 어려움을 겪던 국내 최대 특수교사 커뮤니티 ‘세티넷’을 전면 개편해 오픈하기도 했다. 현재는 특수교육 관계자들이 직접 맡아 운영하며 전문성을 높이고 있다.

넷마블은 2009년부터 장애인 사회참여와 권익 보호를 위해 ‘전국 장애학생 e페스티벌’을 매년 개최하고 있다. 전국 장애학생 e페스티벌은 장애학생들의 e스포츠 올림픽으로, 게임의 우수한 기능성을 활용해 장애학생의 정보화 능력을 높이고 건전한 여가생활을 통해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넷마블문화재단이 국립특수교육원, 한국콘텐츠진흥원과 함께 주최하고 교육부,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하는 ‘2019 전국 장애학생 e페스티벌’은 지난 15일 전국 예선 대회를 마무리했다. 본선은 오는 9월 3일부터 4일까지 서울 더케이호텔에서 e스포츠 대회, 정보경진 대회 등 모든 참가자와 관람객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축제의 장으로 꾸며질 예정이다.

게임빌과 컴투스는 다양한 분야에서 사회공헌 활동을 공동으로 하면서, 개별적으로도 전개하고 있다. 게임빌과 컴투스는 지난 5월 문화 소외 계층 청소년들에게 ‘혁명, 그 위대한 고통 20세기 현대미술의 혁명가들’ 특별전 티켓을 공동 후원했다. 이와 함께 전시회의 예술 작품 복원 및 보존 비용도 지원했다. 개별적으로도 다양하다. 게임빌은 2004년부터 ▲사랑의 장학금 ▲베이비박스 아동 연계 프로그램 등으로 동명아동복지센터를 통해 꾸준하게 보호가 필요한 어린이들의 자립을 돕고 있다.

컴투스는 자사 게임 콘텐츠를 연계해 유저들과 함께 진행하는 글로벌 사회공헌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자사의 인기 RPG ‘서머너즈 워’를 통해 IT 인프라 및 교육 기회가 부족한 지역의 청소년들이 꿈을 키워나갈 수 있도록 지원하는 ‘컴투스 글로벌 IT 교실’을 5개소 건립했다. 또 모바일 야구 게임 ‘컴투스프로야구’를 활용해 국내 유소년 야구단 및 소외 계층 청소년을 위한 야구 캠프를 열고, 중·고등학생이 참여하는 ‘청소년 영상 캠프’를 후원해 영상 콘텐츠 분야의 인재 육성도 도모하고 있다.

파이낸셜투데이 변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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