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플레이가 25일 대치동 구글 스타트업 캠퍼스에서 중소벤처기업부, 창업진흥원과 함께 국내 앱·게임 개발사의 혁신 성장과 해외 시장 진출 지원을 위한 ‘창구 커뮤니티 밋업 2019’를 진행했다. 왼쪽부터 민경환 구글 한국 안드로이드 앱·게임 비즈니스 개발 총괄 상무, 신경자 구글 한국 마케팅 총괄 전무, 존 리 구글 코리아 사장,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사이먼 칸(Simon Kahn) 구글 아시아·태평양 마케팅 총괄 CMO, 김광현 창업진흥원 김광현 소장, 한상협 구글 스타트업 캠퍼스 총괄, 권대수 중소벤처기업부 창업진흥정책관. 사진=구글플레이

정부와 구글이 힘을 모아 국내 앱·게임 개발사를 육성한다.

구글과 중소벤처기업부(이하 중기부)는 게임과 앱 분야 혁신창업자를 육성하는 창구프로그램 선발기업 60개사가 참여한 가운데 ‘창구 커뮤니티 밋업 2019’를 서울 대치동 구글 스타트업 캠퍼스에서 개최했다고 25일 밝혔다.

창구 커뮤니티 밋업 2019는 지난 3월 구글플레이와 중기부, 창업진흥원이 국내 앱·게임 개발사의 혁신 성장 및 해외 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출범한 ‘창구’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지난 4개월간의 경과 및 향후 계획을 공유하고 창구 프로그램 참여 개발사를 격려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는 먼저 박영선 중기부 장관과 사이먼 칸(Simon Kahn) 구글 아시아·태평양 마케팅 총괄 CMO의 축사를 시작으로 문을 열었다. 이어 서보라 구글플레이 부장과 주동훈 창업진흥원 대리가 창구 프로그램 출범 후 4개월간의 경과와 앞으로의 계획을 발표했다.

창구 프로그램 참여 기업과의 대화 세션에서는 게임 개발사 자라나는씨앗의 김효택 대표가 참여 기업을 대표해 박 장관, 칸 마케팅 총괄 CMO와 함께 창구 프로그램의 기대 효과에 관해 이야기를 나눴다.

박영선 중기부 장관은 “국내 앱·게임 개발사는 한국 앱·게임 산업 성장 및 활성화의 중추적인 역할을 하는 주역”이라며 “중소벤처기업부와 창업진흥원은 창구 프로그램을 통해 과감한 재정 지원과 함께 다양한 홍보·마케팅 연계 혜택을 제공하고 앞으로도 계속해서 국내 앱·게임 개발사 육성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서 “창구 프로그램은 문재인 정부가 역점을 두고 있는 제2벤처붐 확산전략의 일환으로, 향후 신규 벤처투자액을 5조원으로 늘리고 2022년까지 현재 9개의 유니콘 기업을 20개까지 육성하는데 창구기업이 그 중심에 서달라”고 당부했다.

사이먼 칸 구글 마케팅 총괄 CMO는 “한국은 9개의 유니콘 기업을 보유할 정도로 혁신과 기업가 정신 면에서 월등히 앞서있는 국가이자 구글플레이에게도 매우 중요한 시장”이라며 “구글플레이는 한국 시장에서도 건강한 모바일 생태계를 구축해 더 많은 개발사가 비즈니스 성장을 도모하고 보다 넓은 시장에서 실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3월 출범한 창구 프로그램은 중기부 창업진흥원의 ‘창’업도약패키지 지원사업과 앱·게임 개발사(스타트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는 ‘구’글플레이에서 각각 앞글자(창+구)를 따왔다. 창구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지난 14일 OGN에서 방송된 국내 앱·게임 개발사 대상 오디션 프로그램 ‘100인의 선택, 턴업 2019’ 등이 있다.

파이낸셜투데이 변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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