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욱 현대적이면서도 고급스러운 디자인과, 효율성 그리고 정교함이 깃든 최첨단 기술들이 적용된 올 뉴 레인지로버 이보크가 국내 출시를 알렸다. 전 세계 누적 75만대 판매, 국내 1만대 이상의 판매고를 올렸던 모델인 만큼, 이번 변신으로 콤팩트 SUV 세그먼트에서 다시 한 번 돌풍을 일으킬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23일 재규어 랜드로버에 따르면 올 뉴 레인지로버 이보크는 레인지로버 패밀리의 최신 디자인 언어를 이어받아 고급스럽고 세련된 디자인을 선보인다. 미래지향적이면서도 매끈한 보디 라인을 완성한 자동 전개식 도어 핸들과 날렵한 슈퍼슬림 매트릭스 LED, 우아하고 세련된 쿠페형 보디라인이 구매자들의 욕구를 자극한다. 특히 세계 최초로 적용된 ‘서울 펄 실버’ 신규 보디 컬러로 완벽을 더했다.
올 뉴 레인지로버 이보크는 쿠페 스타일의 1세대 레인지로버 이보크 디자인에 레인지로버 패밀리 특징인 날렵하 루프라인이 결합됐다. 여기에 20인치 휠로 스포티한 감성과 주간주행등에 설치된 6개의 독립 LED는 탑승자의 개성을 엿볼 수 있게 한다. 올 뉴 레인지로버 이보크 R-다이내믹 트림은 전용 휠과 범퍼, 사이드 벤트, 보닛, 테일파이프 등이 적용돼 더욱 개성 있는 모습이 됐다.
인테리어는 절제된 라인과 깔끔한 표면이 특징이다. 새롭게 적용된 터치 프로 듀어는 상하 각각 10인치 듀얼 스크린으로 분리, 여러 가지 차량 컨트롤 기능이 구획별로 나눠지면서 보다 직관적인 사용이 가능하게 됐다. 특히, 기울기 조정이 가능한 상부 스크린 덕분에 운전 중 최적의 시야각을 확보할 수 있다.
올 뉴 레인지로버 이보크의 휄베이스는 이전 모델보다 21mm가 길어지면서 넉넉한 실내 공간을 확보했다. 또한 효율적인 실내 설계를 통해 총 26리터의 추가 수납 공간을 마련했다. 프론트 도어빈에 1.5리터의 물병을 보관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적재 공간 또한 40:20:40 폴링 리어 시트 적용으로 최대 1383리터의 공간을 확보했다.
브랜드 최초 또는 세계 최초로 개발한 최첨단 기능들도 대거 탑재됐다. 필요에 따라 가려진 후방 시야를 선명하게 확보할 수 있는 ‘클리어 사이트 룸 미러’, 보닛을 투과해 보는 것처럼 전방 시야를 확보해 주는 ‘클리어 사이트 그라운드 뷰’ 기술이 대표적이다. 랜드로버의 오프로드 DNA가 담겨 있는 ‘전자동 지형 반응 시스템2’기술도 적용, 어떤 노면 환경에서도 탁월한 능력을 발휘한다.
올 뉴 레인지로버 이보크에는 총 세 가지 출력 사양을 갖춘 인제니움 디젤 및 가솔린 엔진이 제공되며 브랜드 최초로 48볼트의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적용됐다.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은 차량 감속 중 발생하는 에너지를 수집, 저장했다가 엔진 구동을 보조하는데 활용한다. 이를 통해 연료 효율을 약 5% 가량 개선시킨다.
2.0리터 4기통 터보 디젤 엔진은 최고출력 150마력과 180마력 두 가지 출력으로 제공되며, 2.0리터 4기통 가솔린 엔진은 249마력의 최고출력과 1300~4500rpm 사이에서 발생하는 37.2kg·m의 최대토크로 뛰어난 주행성능을 제공한다.
사용자 편의를 위해 제공되는 인컨트롤 앱은 지니뮤직은 물론 애플 카플레이와도 연동된다. 또한, 국내 최초로 SK텔레콤과의 협업을 통해 ‘T맵 x 누구’ 인공지능 음성비서 서비스도 제공된다. 해당 서비스는 터치 과정 없이 목소리만으로 편리하게 ‘재규어 랜드로버 T맵’의 모든 기능을 사용할 수 있게 한다.
파이낸셜투데이 한종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