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 지진으로 전국에서 신고 ‘265건’ 접수

경상북도 상주시 북북서쪽 11km 지역에서 규모 3.9 지진이 발생했다. 사진=기상청 홈페이지 캡처

경상북도 상주시 북북서쪽 11Km 지역에서 21일 오전 11시경 규모 3.9 지진이 발생했다.

정확한 발생 지점은 북위 36.50, 동경 128.10도로 지진 발생 깊이는 14km였다. 상주에서 발생한 지진으로 경북과 충북 지역은 계기진도 4로 분류됐다. 계기진도 4는 실내에서 많은 사람이 느끼고 밤에는 자다가 깨기도 하며 그릇과 창문 등이 흔들리는 수준이다.

그 밖의 대전·세종·전북은 계기진도 3, 강원·경기·경남·대구·충남은 계기진도 2로 분류됐다.

상주시에서 지진이 발생하자 해당 지역은 물론 전국에서 지진을 느꼈다는 신고가 잇따르고 있다. 행정안전부와 소방청에 따르면 지진 발생 이후 잠정 집계된 지진 관련 신고는 265건으로 파악됐다.

한편, 이번 지진 발생과 관련해 원자력발전소에 미친 영향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한국수력원자력은 상주 지진으로 지진 경보가 발생한 원전이 없다고 밝혔다.

파이낸셜투데이 김한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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