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넥슨

넥슨의 ‘메이플스토리’ 캐릭터가 CGV·메가박스에 나타나고, 탐앤탐스에서는 ‘테일즈위버’ 특별 메뉴를 만날 수 있게 된다. 이처럼 최근 게임 업계가 영화관·카페·편의점 등 오프라인 매장들과 잇따라 콜라보레이션을 실시하며 게임을 하지 않는 사람들에게도 게임 IP를 알릴 수 있는 접점을 확대하고 있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게임 업계가 문화계·유통계 등 오프라인 매장을 운영하는 다양한 기업들과 제휴 이벤트를 선보이고 있다.

먼저 넥슨은 전국 50개 CGV와 40개 메가박스 영화관에서 자사가 서비스 중인 온라인게임 ‘메이플스토리’의 캐릭터가 그려진 ‘메이플스토리 콤보’를 선보였다.

팝콘과 음료 2잔으로 구성된 ‘메이플스토리 콤보’는 ‘핑크빈’, ‘돌의 정령’ 등 인기 캐릭터로 꾸며진 팝콘통과 음료컵을 함께 제공한다. 해당 콤보는 7월 19일부터 전국 CGV와 메가박스에서 15,000원에 구매할 수 있다. 특히 CGV에서는 예티와 핑크빈을, 메가박스에서는 돌의 정령과 주황버섯을 활용한 디자인으로 각기 다른 구성의 메이플스토리 콤보가 마련됐다.

넥슨은 이번 제휴를 기념해 7월 중 핑크빈, 주황버섯 등 인기 캐릭터 모습의 인형탈이 ▲CGV 용산아이파크몰, 왕십리(20일)와 ▲CGV여의도, 영등포(21일) 그리고 ▲메가박스 코엑스(27일, 28일)에 방문해 현장 관람객과 사진을 촬영하는 오프라인 이벤트도 진행한다.

사진=넥슨

커피전문점 탐앤탐스에서도 넥슨 게임을 만날 수 있다. 19일부터 다음달 16일까지 전국의 탐앤탐스 매장에서 넥슨의 온라인 RPG ‘테일즈위버’ 특별 메뉴 3종을 만날 수 있다.

특별 메뉴를 사면 ▲베리베리 팬케이크 ▲따뜻한 아메리카노 발자국 ▲부활포션(100%) 5개 ▲테일즈 포인트 충전 카드 2000원 등이 포함된 아이템 쿠폰과 함께 ▲테일즈위버 쇼핑백을 즉시 제공한다.

또 이벤트 기간까지 구입 영수증에 적힌 일련번호를 게임에 입력 시 베리베리 팬케이크 아이템을 추가 지급하며, 테일즈위버에 접속하여 포인트를 모으면 탐앤탐스 매장에서 아메리카노 및 특별 메뉴 3종과 교환할 수 있는 교환권을 증정한다.

MMORPG ‘검은사막’을 개발 및 서비스하는 펄어비스도 해태제과와 손잡고 지난달 10일부터 ‘껌은사막’ 껌을 선보였다. ‘껌은사막’은 펄어비스의 검은사막 직접 서비스를 기념해 이용자들에게 새로운 즐거움과 혜택을 제공하고자 기획됐다.

껌은사막은 은단향 껌으로 16개의 검은사막 캐릭터들이 포장지에 그려져 있다. 포장지 안쪽에는 게임 에피소드와 재치 있는 문구 총 92종이 랜덤으로 적혀 있어 보는 즐거움도 더했다.

사진=펄어비스

게임과의 콜라보레이션이 상품 품귀현상으로 이어지기도 했다. 롯데푸드는 지난달 말부터 넥슨의 레이싱게임 ‘카트라이더’와 제휴 이벤트로 출시한 ‘카트라이더 돼지바’가 품귀현상이 발생했다고 지난 3일 밝혔다.

카트라이더 캐릭터인 ‘다오’와 돼지바 카트가 그려진 한정판 돼지바를 구매하면 아이스크림 스틱에서 쿠폰 번호를 확인할 수 있다. 이를 게임 내에서 입력하면 ▲돼지바 카트 ▲돼지바 전자파밴드 ▲돼지바 핸드봉 등 게임 아이템 중 1개를 얻을 수 있다.

또 7일부터 아프리카TV와 함께 e스포츠 대회도 진행한다. ‘돼지바 카트라이더 BJ멸망전’은 아프리카TV와 롯데푸드, 넥슨이 돼지바와 카트라이더의 콜라보 제품 출시를 기념하고자 기획한 캐주얼 e스포츠 리그다. 4일간 진행된 예선 및 본선 경기는 많은 카트라이더 팬들의 관심을 모았다.

지난 7일 진행된 대회 예선에는 12개 팀이 참가해 총 4팀의 본선 진출팀을 가렸다. 본선 풀 리그는 7월 9일·12일·16일, 3일간 진행됐다. 최종 1위를 차지한 ‘SAVIORS’가 결승전에 선착했다. 결승전 상대는 결승전에 앞서 진행되는 2위 ‘락스랩터스’와 3위 ‘S Class’ 간의 플레이오프로 가려진다.

파이낸셜투데이 변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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