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넥슨

글로벌 원빌드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던 넥슨의 기대 ‘시노앨리스’의 출시일이 ‘현지화 미흡’을 이유로 연기됐다.

넥슨은 시노앨리스 공식 카페 공지사항을 통해 그랜드 오픈 일정이 변경됐다고 16일 밝혔다.

시노앨리스는 동서양의 다양한 동화 속 주인공의 이야기를 ‘니어 오토마타’ 등 니어 시리즈의 디렉터로 유명한 ‘요코오 타로’ 디렉터의 독특한 세계관과 감성의 모바일 다크 판타지 RPG다. 시노앨리스는 오는 18일부터 시노앨리스를 한국어, 영어, 독일어 등 6개국 언어로 국내 및 글로벌(일본, 중국, 홍콩, 대만, 마카오 제외)에 원빌드로 서비스될 예정이었다.

넥슨은 “예정된 오픈 일정이 가까워져 글로벌 서비스를 위한 최종 점검과 검토를 진행했지만, 현시점에서 현지화 퀄리티는 완벽에 가깝다고 보기 어려웠다”며 “일본 개발사와의 심도 깊은 논의를 거듭해 출시일을 변경해서라도 더 높은 만족감을 드릴 수 있는 현지화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서 “시노앨리스 글로벌 서비스를 기다려주신 분들의 실망감이 매우 크실 것을 알기에 무척이나 송구스러운 마음”이라며 “기대에 부응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최우선이기에 서비스 일정 변경이라는 어려운 결정을 내린 점 양해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아직 시노앨리스의 그랜드 오픈 일정은 정해지지 않았다. 넥슨은 현지화 준비를 마치고 협력사들과 조율해 발표하겠다는 입장이다.

한편, 시노앨리스는 지난 5월 9일부터 글로벌 사전예약을 시작해 이번달 3일 글로벌 사전예약자 100만명을 돌파했다.

파이낸셜투데이 변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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