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 TCC 외부전경. 사진=NHN

NHN이 운영하는 도심형 친환경 데이터센터 TCC(TOAST Cloud Center)가 에너지 고효율을 인정받았다.

NHN은 ‘제22회 올해의 에너지 위너상’에서 ‘이산화탄소(C02) 저감상’을 수상했다고 12일 밝혔다.

올해의 에너지 위너상은 소비자시민모임과 산업통상자원부가 공동주최하고, 환경부와 한국에너지공단이 후원하는 행사로, 매년 차별화된 에너지 효율성을 바탕으로 에너지 절약에 앞장선 기업 및 제품을 선정한다.

NHN에 따르면 TCC는 데이터센터로는 유일하게 이산화탄소 저감상을 수상했다. TCC는 NHN의 자체 기술력으로 성남 판교에 설계 및 구축된 도심형 친환경 클라우드 데이터센터다.

TCC의 이번 수상은 폭염이 기승했던 2018년도에도 PUE 수치를 연평균 1.25의 수준으로 유지한 점이 높게 평가됐다. PUE(Power Usage Effectiveness)는 데이터센터의 에너지 효율 표준 지표로, 에너지 효율이 높을수록 1에 가깝게 측정된다.

TCC는 업타임 인스티튜트(Uptime Institute) 설계 및 가이드 기준 티어3를 충족하며, 특허 등록한 간접 기화 냉각 방식으로 외기에 의한 오염 및 고습도 피해를 방지한다. 또 서버실마다 공조설비를 구성해 서버실의 운영 온도를 개별 설정하도록 하는 등 IT 장비의 냉방에 최소의 전력을 사용, 에너지를 절감하고 있다. 티어3는 전력 및 냉방 다중경로로 공급될 뿐 아니라, 예비 용량을 구성해 서비스 운영 중에도 무정지 상태에서 설비의 유지보수가 가능한 데이터센터를 말한다.

이 밖에도 ▲상면 사용량을 최소화할 수 있는 고집적 운영 환경을 갖추고 있으며, ▲사용자가 신뢰하는 인터넷 회선을 선택할 수 있는 망중립성 확보, ▲원격 운영 관리를 통해 상주인력을 최소화한 무인 데이터센터를 실현한다.

클라우드사업을 총괄하는 백도민 NHN CIO는 “이번 수상은 TCC의 차별화된 에너지 저감 및 고효율화를 통한 친환경 데이터센터 운영을 인정받은 것”이라며 “높은 운영 효율을 자랑하는 TCC는 통합 클라우드 솔루션 ‘TOAST’와의 시너지를 이끌어 내 보다 안정적이고 높은 확장성의 클라우드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파이낸셜투데이 변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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