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권브이 캐릭터 특징과 태극기 디테일 살린 제품 출시
2019 지산락페스티벌 ‘스파오X로보트 태권브이’ 부스서 공개 예정

사진=이랜드월드

이랜드월드는 SPA 브랜드 ‘스파오’와 토종 캐릭터 ‘로보트 태권브이’가 만나 콜라보레이션 상품을 선보인다고 7일 밝혔다.

이번에 출시하는 제품은 반팔 티셔츠 및 에코백 등 일상에 활용 가능한 디자인으로 제작될 예정이며 오랜 기간 범국민적으로 사랑받은 ‘로보트 태권브이’에 현대적인 디자인을 적용해 뉴트로(New-tro)감성으로 재해석한 것이 특징이다.

스파오 관계자는 “‘스파오’와 ‘로보트 태권브이’는 일본 및 글로벌 브랜드들이 장악하던 국내 시장에서 토종 콘텐츠로서 자존심을 지켜온 국가대표 브랜드들로 이번 컬래버레이션은 상징적 의미가 깊다”고 밝혔다.

스파오가 다가오는 광복 100주년을 맞아 마련한 이번 콜라보레이션은 3040세대에게는 추억에 대한 향수를 불러오고, 1020세대에게는 한국판 로봇캐릭터를 알릴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1976년 최초 개봉한 ‘로보트 태권브이’는 대한민국 대표 거대 로봇 애니메이션으로, 태극마크를 달고 태권도를 구사해 악당을 물리치는 한국판 히어로물이다. ‘로보트 태권브이’는 개봉 당시 서울에서만 13만명의 관객을 유치하는 흥행 성공을 거뒀다. 이후 여러 속편 제작까지 이뤄져 국산 애니메이션 산업의 부흥기를 촉발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스파오 관계자는 “광복 100주년을 맞아 고객조사를 통해 준비한 콜라보레이션이다”며 “이번 로보트 태권브이와의 컬래버레이션은 토종과 토종의 만남이라는 상징성이 깊으며 젊은 세대에게 국산 콘텐츠를 더 적극적으로 알릴 수 있는 계기로 삼겠다”고 말했다.

한편, <스파오 X 로보트 태권브이> 콜라보레이션 상품은 오는 26일 스파오 온라인몰을 통해 선발매 및 예약판매를 진행한다. 동일부터 진행되는 2019 지산락페스티벌 현장 부스를 통해서도 만나볼 수 있다.

파이낸셜투데이 김동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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