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개발·투자 관련된 정부·민간기관 만나 투자 파트너십 모색

금융투자협회 전경. 사진=금융투자협회

한국금융투자협회는 ‘한국 부동산신탁업계 NPK(New Portfolio Korea) 대표단’을 구성해 오는 7일부터 14일까지 영국과 아일랜드를 방문한다고 밝혔다.

대표단은 권용원 금융투자협회장 및 무궁화신탁, 생보부동산신탁, 아시아신탁, KB부동산신탁, 코리아신탁, 하나자산신탁, 한국자산신탁 등 7개 신탁사 대표이사로 구성됐다. 이들은 부동산 개발, 투자와 관련된 정부와 민간기관을 두루 만나 현지 부동산시장 동향을 파악하고 글로벌 투자 파트너십을 모색할 방침이다.

런던에서는 영국 부동산연합과 영국 액티브 특화 운용사인 Standard Life Aberdeen과의 미팅을 통해 유럽 부동산시장의 투자 이슈를 점검하고 PropTech의 도입 현황과 영국 도시 재생 정책 현황을 파악한다. PropTech는 부동산(property)과 기술(tech)의 합성어로 IT에 기반한 부동산 서비스를 뜻한다.

또 런던 금융특구의 지자체인 City of London Corporation, 런던시장 직속 런던시 홍보조직인 London&Partners, 버밍엄 시의회를 비롯한 현지 금융인들을 만나 영국 도시 재생 사업의 선진사례와 청사진을 통해 한국부동산 개발시장의 미래상을 모색하고 투자 헙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더블린에서는 아일랜드 투자개발청과 아일랜드 부동산협회, 부동산개발사인 하인즈(Hines) 등 유관 기관들과의 미팅과 부동산 개발 현장 실사를 통해 브렉시트 후광으로 관심이 커지고 있는 아일랜드의 부동산 투자 이슈를 점검하고 실질적인 비즈니스 기회를 모색한다.

금투협 관계자는 “부동산신탁사 CEO들의 전통을 바탕으로 도시재생 사업을 벌이고 있는 런던, 버밍엄, 더블린의 성공 사례를 통해 한국 부동산개발시장에 대한 인사이트를 얻고 한국 부동산신탁산업의 발전 방향을 모색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파이낸셜투데이 김민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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