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 ‘2019 지역문화대표브랜드’ 선정

‘2019 지역문화대표브랜드’ 육성사업에 ‘통제영 12공방’이 대상에 선정됐다. 사진은 통영 갓일 보유자 정춘모씨. 사진=문화체육관광부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양우)는 ‘2019 지역문화대표브랜드’에 경남 통영시 ‘통제영 12공방’, 전남 담양군 ‘해동문화예술촌’, 강원 강릉시 ‘예맥아트센터’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지역문화 대표브랜드 선정사업은 지역의 특화된 문화 발전을 유도해 지역문화 발전모델을 발굴·확산하기 위해 지난 2012년부터 시작한 사업이다. 올해 선정된 지역문화대표브랜드는 지역의 역사성과 문화적 가치, 지역 주민과의 관계성 등이 잘 반영돼 있다는 평가다.

대상을 차지한 경남 통영시의 ‘통제영 12공방’은 조선시대 삼도수군통제영이 1604년 통영에 자리잡으면서 군수품 수급을 위해 전국의 공인을 불러들여 만든 공방에서 유래됐다. 통영시는 ‘삼도수군통제영’ 일원에 국가무형문화재 보유자 중심의 전통공예 장인들을 불러 모아 상설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하고, ‘통영무형문화축전’을 개최하는 한편, 통영 문화재 야행 행사 등을 진행하고 있다.

‘통제영 12공방’은 집약된 전통문화 활성화를 통한 지역문화브랜드 육성 노력과 역사적 전통의 발굴 및 복원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최우수상에 선정된 담양군의 ‘해동문화예술촌’은 원도심 내의 문 닫은 막걸리 주조장을 시민 문화 활동의 기반 역할을 수행하는 복합문화공간으로 재탄생시켜 문화적 관점의 도시재생 사례라는 평가를 받았으며, 우수상에 선정된 강릉의 ‘예맥아트센터’는 농촌지역 폐교를 복합문화공간으로 재탄생시켜 지역의 전통문화 전승교육 등 다양한 문화예술교육을 진행하여 지역문화브랜드로서의 발전 가능성이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선정된 ‘지역문화대표브랜드’는 전국적으로 총 22개 브랜드에 달한다.

문체부 관계자는 “이번 지역문화대표브랜드 선정을 계기로 지역의 우수한 문화브랜드가 지역을 넘어 세계적인 브랜드로 발전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파이낸셜투데이 박광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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