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 ‘오픈 API 플랫폼’ 개시

우리은행은 ‘오픈 응용프로그램인터페이스(API) 플랫폼’을 개시하고 우리은행의 ‘오픈 API’를 공개한다고 28일 밝혔다.

오픈 API 플랫폼은 우리은행의 오픈 API와 소프트웨어 개발 키트(SDK), 개발가이드 등을 제공하는 핀테크 개발자 지원 플랫폼이다. 해당 플랫폼을 통해 우리은행의 테스트용 API를 사용할 수 있으며, 은행과 제휴 계약으로 실제 서비스 상용화도 가능하다.

더불어 우리은행은 개발 플랫폼 ‘GitHub(깃허브)’에 오픈 API 샘플코드 등을 공개해 은행의 금융 및 핀테크 노하우를 개발자와 공유할 계획이다.

앞서 우리은행은 지난 27일 협업 중인 핀테크 개발자에게 우리은행 오픈 API정책을 알리기 위해 ‘오픈 API 개발자 Meetup Day’를 개최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행사장에서 “핀테크 기업이 우리은행 오픈 API를 활용해 혁신적인 금융서비스를 만들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우리은행은 지난 3월 ‘위비뱅크’를 리뉴얼하고 핀테크 기업 육성을 위한 ‘오픈뱅킹’ 기능을 추가했다. 오픈뱅킹 기능은 위비뱅크 내에서 마켓플레이스 형태로 운영되고 있다. 오픈뱅킹에 입점한 기업은 오픈 API 플랫폼을 활용할 수 있고 우리은행은 핀테크 기업의 상품과 서비스를 위비뱅크를 통해 제공할 계획이다.

파이낸셜투데이 임정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