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CJ헬로

헬로모바일이 G마켓과 함께 ‘젠지(Generation Z)’와 밀레니얼 세대의 ‘실속 소비’를 돕는다.

CJ헬로 헬로모바일은 G마켓에 ‘리퍼비시 아이폰’을 출시한다고 27일 밝혔다. 자급제 형태로 단말기만 구입해 사용할 수도 있고 기존과 같이 약정요금을 선택할 수도 있다.

G마켓에 소개되는 리퍼폰은 ‘셀러 리퍼비시폰(Seller Refurbish)’이다. 애플이 AS센터를 통해 들어온 아이폰을 직접 재생산했던 ‘제조사 리퍼(CPO)’와 달리 통신사업자인 헬로모바일이 협력업체를 통해 직접 수집해 판매한다. 유통구조를 줄이고 판매방식을 달리해 리퍼폰 가격을 20% 정도 낮췄다.

리퍼비시 아이폰 출시로 고객들은 간편하게 온라인몰에서 자급제폰을 만날 수 있다. 헬로모바일은 G마켓에 ▲아이폰7 128G(39만6000원) ▲아이폰8 64G(59만4000원) ▲아이폰8 256G(69만3000원) 등 세 종류의 리퍼비시 아이폰을 선보였다.

약정이 없어 언제든지 위약금 없이 해지할 수 있다. 단말기만 구입해 유심(USIM) 요금제와 결합해 사용하면 통신비 부담도 낮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판매되는 아이폰은 새 제품과 동일한 수준의 성능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가격은 절반 수준이다. 해외직구 방식보다 저렴하고, 헬로모바일이 보증해 안심하고 쓸 수 있다는 점에서 단말기를 구매하는 새로운 대안으로 평가받고 있다.

기존과 같이 약정을 통해 좀 더 큰 할인 혜택을 받을 수도 있다. 24개월 약정가입 시 ‘아이폰7 128G’은 할부원금 없이 사용할 수 있으며 ‘아이폰8 64G’와 ‘아이폰8 256G’은 각각 19만9000원과 29만9000원으로 이용 가능하다.

유심(USIM)요금제는 4종으로 ▲헬로 USIM 2GB 200분(데이터2GB·음성200분·문자100건은 월 8800원(VAT포함) ▲헬로 USIM 5GB 200분(데이터5GB·음성200분·문자100건)』은 월 1만4800원 ▲헬로 USIM 수다 1.5GB(데이터1.5GB·유무선 기본제공·영상 30분·문자 기본제공)은 월 1만5290원이다.

또 데이터 10GB 제공 후 소진 시 매일 2GB가 제공(3Mbps 제한)되는 ▲The 착한데이터 10GB는 월 3만6300원으로 음성과 문자도 무제한 제공한다.

리퍼비시 아이폰은 모두 애플의 생산 및 AS전문 공인업체인 폭스콘(Foxconn)에서 재생산한 제품들로 100% 정품이다. 전국 12개소 ‘SKY서비스센터’에서 6개월간 무료 AS가 가능하고 이후 애플의 공식 서비스센터를 통해 A/S받을 수 있다.

액정과 외관은 새 제품과 동일하고 배터리는 95% 이상의 성능을 가지고 있는 것만 선별해 단말 성능을 확인하기 어려운 중고폰과 달리 품질을 보증받을 수 있다.

조강호 CJ헬로 모바일사업본부 본부장은 “자급제 시장은 많은 사람이 원하고 있지만 활성화되지 못한 ‘매시브 니치마켓(Massive Niche Market)’이다”며 “단말기만 구매할 수 있는 리퍼비시 아이폰은 본격적인 자급제폰 확산의 마중물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온라인몰을 통해 보다 합리적인 가격으로 리퍼폰을 구매하고, 유심(USIM)요금제와 결합해 사용하면 통신비를 획기적으로 낮출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G마켓은 이날부터 헬로모바일의 ‘리퍼비시 아이폰’을 기획전을 통해 소개한다. 가입비와 유심비도 무료다. 자세한 사항은 G마켓에서 헬로모바일을 검색하면 된다.

파이낸셜투데이 배수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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