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국민약] 국민의 땀과 눈물이 깃들어 있는, 유한양행-삐콤씨
[대한민국 국민약] 국민의 땀과 눈물이 깃들어 있는, 유한양행-삐콤씨
  • 이동근 기자
  • 승인 2019.07.01 08: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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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건강 생각한 창업자 유일한 박사, 삐콤정 탄생시켜
56년 장수비결, 끊임없는 변화 추구
사진=유한양행
사진=유한양행

“건강한 국민, 병들지 아니한 국민만이 주권을 누릴 수가 있는 것이다.” 

유일한 유한양행 창업자의 말이다. 유한양행의 ‘삐콤씨’는 이런 정신을 바탕으로 탄생했다. 

1963년 비타민B 복합제 ‘삐콤’으로 시작한 삐콤씨는 출시 후 56년간 시대에 맞게 끊임없이 변화를 추구해왔다.

1960년대 전쟁 후 보릿고개 시절 우리나라 서민들은 제대로 된 영양을 섭취하지 못했다. 미국에서 원조로 들어온 옥수수가루를 배급받아 강냉이죽으로 주린 배를 채웠다.

옥수수는 체내에서 분해되며 비타민B3(니아신)가 대량 소모된다는 단점을 가지고 있다. 그래서 강냉이 죽으로 배를 채운 서민들은 비타민B3부족으로 늘 피부병 ‘펠라그라’에 시달렸다 비타민 B1(티아민)이 결핍돼 팔, 다리에 신경염이 생겨 통증이 심하고 붓는 부종이 나타나는 각기병도 문제였다.

유한양행 창업자 유일한 박사.사진=유한양행
유한양행 창업자 유일한 박사. 사진=유한양행

유일한 박사는 서민들을 위한 약을 만들라고 지시했다. 이렇게 해서 만들어진 약이 비타민B 복합제 ‘삐콤’이다.

유일한 박사는 평생 나라와 국민들을 위해 살아왔다. 유일한 박사의 삶은 ▲독립운동가 ▲기업가 ▲사회사업가 등 3가지로 나눌 수 있다. 유일한 박사는 1938년에 미국으로 건너가 본격적인 독립운동가로서 활동을 시작했다. 이후 1941년에는 하와이 호놀룰루에서 열린 해외한족대회 집행부에 가담했고, 재미 독립운동가들과 활발한 애국운동을 전개해 나갔다. 1942년에는 LA에서 재미 한인들로 무장한 맹호군 창설의 주역으로 활동했다.

특히, 1945년에는 버지니아주에서 12개국 대표 160명이 모이는 IPR총회에 한국대표로 참석해 전후 일본 처리 문제를 논의하기도 했다.

기업가로서 유일한 박사는 ‘기업에서 얻은 이익은 그 기업을 키워 준 사회에 환원해야 한다’는 생각을 바탕으로 활동했다. 시작은 1936년에 개인기업을 법인으로 바꾼 것이다. 이후 1962년에 제약업계 최초로 주식을 상장하며 자본과 경영을 분리했고 1969년 경영 일선에서 은퇴하면서 자식이 아닌 회사 임원에게 사장직을 물려줬다. 이는 전문경영인 등장의 시초가 됐다.

위와 같은 기업에 대한 철학은 사회에도 나타났다. 1956년부터 1970년까지 유한 사우공제회, 보건장학회, 유공관리기금, ‘한국사회 및 교육원조신탁기금’을 설립했다. 한국사회 및 교육원조신탁기금은 1977년 법률규정에 따라 ‘재단법인 유한재단’으로 명칭이 변경돼 현재까지 각종 공익사업을 활발하게 수행하고 있다.

유일한 박사의 삶은 삐콤씨에 녹아 있다. 유한양행은 유일한 박사의 사명을 바탕으로 ‘삐콤’을 발전시켜 56년 동안 장수 중이다.

삐콤씨는 1987년 출시됐다. 기존의 삐콤에 비타민C성분을 강화했다. 기존 비타민C 함유량을 50mg에서 600mg으로 12배 증가시켰다. 비타민B는 몸속 내에서 산화·환원 반응을 촉진시켜 몸 속 성장과 세포의 재생을 돕는다. 비타민C는 수용성으로 인체의 조직세포·잇몸·혈관·뼈·이 등의 성장과 유지에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는 콜라겐을 만드는 데 관여한다.

이러한 효능은 당시 급속한 산업화로 급증한 공해와 스트레스로 인한 현대인들에게 안성맞춤이었다.

이후 유한양행은 청소년을 위한 ‘삐콤씨에프’를 1997년 내놓았다. 삐콤씨에프는 철분과 비타민E, 엽산, 비오틴을 보강해 성장기 청소년들에게 효과적이다. 2004년에는 담즙 분비를촉진하는 우르소데옥시콜산(UDCA)과 항산화제인 셀레늄, 아연, 등을 보강해 피로에 시달리는 중장년을 위한 ‘삐콤씨에이스’를 출시했다. 우르소데옥시콜산은 간세포를 보호해주는 물질이다.

2012년에 출시된 ‘삐콤씨 이브’는 여성들을 위해 비타민B와 C 성분에 철분, 마그네슘 등 미네랄과 항산화물질인 코엔자임Q10, 비타민E 등을 더한 멀티 비타민이다. 피로회복과 활력 보강 기능과 더불어 항산화 성분으로 피부 건강과 부족하기 쉬운 철분까지 챙길 수 있어 여성들에게 매력적인 제품이다. 항산화 물질들은 세포의 노화를 예방해준다.

유한양행은 ‘삐콤’ 출시 50년을 맞아 2012년 ‘삐콤씨’를 리뉴얼했다. 리뉴얼된 삐콤씨에는 항상화 성분인 비타민E와 셀레늄을 보강했다. 비타민B와 C에 현대인에게 필요한 항산화 성분까지 채워 소비자들에게 다가갔다.

삐콤씨액티브.사진=유한양행
삐콤씨액티브. 사진=유한양행

가장 최근에 나온 제품은 2017년에 출시된 ‘삐콤씨액티브’다. 삐콤씨액티브는 비타민B군 중 B1, B2, B6를 흡수율이 높은 활성비타민으로 업그레이드시킨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 활성비타민B1은 비타민 특유의 냄새가 없는 고함량의 벤포티아민(50mg)이 포함됐다. 벤포티아민은 티아민디설피드 대비 8배의 높은 흡수율로 생체이용률을 높였으며 오랜시간 동안 약효가 지속이 되는 장점으로 육체피로 및 신경통, 근육통, 관절통 해소와 스마트폰 장시간 사용하는 사람들의 눈의 피로회복에도 효과가 있다.

활성비타민B2인 리보플라빈 부티레이트는 비활성형 보다 체내 흡수가 원활하고 소화관 내에 오래 머무르는다는 장점이 있다. 입안염증, 습진, 피부염을 완화해준다. 활성비타민B6인 피리독살 포스페이트는 비활성형보다 체내에 빠르게 흡수돼 10배 더 효과를 나타낸다. 또한, 제형의 크기 감소로 목 넘김이 훨씬 수월 청소년 및 여성, 고령층의 복용 편리성을 갖췄다.

유한양행 관계자는 “현재는 기존 제품들의 SNS나 여러가지 유통채널 마케팅을 강화해 국민들에게 친근감 있게 다가가기 위해 노력 중이다”라고 말했다.

파이낸셜투데이 이동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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