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낙후지역에 초등학교 도서관, 사랑의 집 지어줘
9년 동안 베트남, 라오스 등 교육·주거환경 개선 노력 이어가

사진=교보생명

교보생명은 임직원 23명으로 구성된 ‘다솜이 글로벌 봉사단’이 4박 5일 일정으로 베트남 자원봉사활동에 나섰다고 25일 밝혔다.

베트남 낙후지역 어린이들이 보다 나은 교육환경에서 공부하며 현재의 어려움을 이겨내고 꿈을 키워나갈 수 있도록 돕기 위해서다.

이들이 찾은 곳은 호치민에서 남서쪽으로 80여km 떨어진 번째성(Ben Tre 省) 모까이남현 다푹호이 마을. 메콩강과 바다로 둘러싸인 고립지형으로 주민의 50% 이상이 빈곤층인 낙후농촌지역이다.

교보생명 봉사단은 다푹호이 초등학교 학생 120여명이 보다 좋은 환경에서 공부할 수 있도록 희망 도서관을 짓고, 도서 2000권과 컴퓨터, TV, 책장 등 도서관 비품을 후원했다.

또한 안전한 주거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빈곤농가를 위한 사랑의 집짓기와 함께 농가 소득 마련을 위한 종묘 심기 봉사활동도 펼쳤다. 비누·에코백 만들기, 체육대회, 졸업사진 촬영 등 교류 프로그램을 통해 마을 어린이들과 추억을 쌓는 시간도 가졌다.

교보생명은 2011년부터 글로벌 사회공헌활동을 꾸준히 펼치고 있다. 생명보험업 특성에 맞게 의식주와 건강, 지식의 결핍으로 인한 역경 극복에 초점 맞춰 자원봉사활동을 일관되게 추진하고 있는 것.

베트남 다푹호이면 외에도 빈칸동, 앙힙면, 탐푸현 마을에 초등학교와 도서관을 건립해 200여 명의 어린이들이 배움의 희망을 이어가고 있다. 2017년에는 라오스 쌘짤런 초등학교에 도서관을 조성하기도 했다.

또한 사랑의 집짓기 봉사를 통해 베트남 번째성에 23채의 보금자리를 만들어 줬으며, 베트남 빈곤농가 4221가구에 야자수, 자몽나무 등 종묘 16만여 그루를 지원해 농가의 지속가능한 소득원을 마련해 주기도 했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배움에 목말라하는 아이들에게 새로운 희망을 심어줄 수 있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글로벌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어린이들이 미래의 꿈을 키워나갈 수 있도록 돕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파이낸셜투데이 이진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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