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몬드 반으로 갈라보니 벌레알 잔뜩
이마트 “벌레 유입 경로 등 원인 파악 중”

사진=SSG닷컴, 온라인 커뮤니티 갈무리

이마트 자체브랜드(PB) 노브랜드(No Brand)의 판매제품 ‘아몬드초코볼’에서 벌레 알을 발견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지난 19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노브랜드 ‘아몬드초코볼’ 제품에서 벌레 알로 추정되는 이물질이 담긴 사진이 게재됐다.

‘노브랜드 아몬드초코볼 먹지마라’는 제목의 글을 작성한 A씨는 “평소 초코는 녹여먹고 아몬드를 반으로 쪼개 먹는 것을 좋아하는데, (갈라보니) 벌레 알이 들어 있었다”고 주장했다.

A씨의 설명대로 반으로 갈라진 아몬드에는 벌레 알로 보이는 이물질 수십 개가 붙어있었다.

해당 고객은 곧장 노브랜드 온라인 매장에 연락을 취했다. 그러나 A씨는 문제가 된 제품과 영수증 등을 지참해 구매한 매장에 직접 방문하라는 답변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고객이 해당 제품을 구매한 곳은 경기도, 현재 거주지는 전라북도다.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갈무리

해당 이물질이 제조과정에서 유입된 것인지, 유통과정에서 유입된 것인지는 아직 파악되지 않았다.

이와 관련 이마트 관계자는 “문제가 발생한 제품과 영수증 등을 지참해 구입 매장에 방문하는 것이 원칙이다. 자세한 원인은 확인해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20일 기준 A씨는 “본사와 합의를 봤다”며 해당 글을 삭제한 상태다.

한편 노브랜드는 지난해 7월 ‘계란과자’에서 콘돔 포장용지가, 2016년 ‘쌀과자 고소한맛’에서 이물질이 발견돼 논란이 있었다.

이외에도 지난 3월 이마트 계열사인 트레이더스의 판매제품 ‘멕시칸 치킨윙·봉’에서 닭털로 추정되는 이물질이, 2017년 자체 식품브랜드(PB) 피코크의 ‘새우완탕스프 위드 누들’ 제품에서 진딧물이 검출된 바 있다.

파이낸셜투데이 김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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