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상가정보연구소

거래절벽, 미분양 속출 등 주거용 부동산 시장의 약세는 지속되고 있다. 수익형 부동산 시장도 양극화 현상이 심화, 공실의 위험이 줄지 않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수익형 부동산의 대표적인 상품으로 불리는 상가도 수익률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19일 상가정보연구소가 통계청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 1분기 상가 평균 투자수익률은 1.54%로 전분기 1.69% 대비 0.15%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같은 기준 투자수익률이 가장 많이 하락한 상가는 전분기 대비 0.25% 감소한 중대형 상가이며 소규모 상가(-0.22%)가 뒤를 이었다.

반면 수익률이 증가한 상가도 있다. 올 1분기 집합상가 투자수익률은 지난 분기(1.73%) 대비 0.04% 상승한 1.77%로 나타났다.

조현택 상가정보연구소 연구원은 “최근 젠트리피케이션, 공실률 증가 등의 이유로 상가 시장의 분위기가 좋지 않다. 투자수익률도 하락하고 있어 당분간 반등의 여력이 없다”며 “상가 시장도 상권이 좋은 곳에 위치한 상가만이 잘 되는 양극화 시장이 돼가고 있어 상가 투자를 앞두고 있다면 상권조사와 주변 상가 시세, 공실률 등의 조사가 선행돼야 한다”고 조언했다.

파이낸셜투데이 배수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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