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현 현대아산 전무, “금강산 외 북한 명승지로 관광지역 확대해야”
김영현 현대아산 전무, “금강산 외 북한 명승지로 관광지역 확대해야”
  • 김민희 기자
  • 승인 2019.06.18 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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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주최 ‘관광길을 열다’ 국회 세미나 열려
“현대 ‘북측 명승지 관광 사업권’ 통해 개관광지역 확대 추진”
여행·항공·리조트 전문업계 협력…“청년 일자리 창출”
김영현 현대아산 전무. 사진=김민희 기자
김영현 현대아산 전무. 사진=김민희 기자

남북관광사업 확대추진을 위한 국회 세미나가 열렸다.

더불어민주당 동북아평화협력특별위원회에서 주최한 ‘관광길을 열다’가 18일 국회의원회관 제3세미나실에서 진행됐다. 해당 세미나는 더불어민주당 동북아평화협력특별위에서 진행하는 ‘길을 열다’ 연속강연으로 개최됐다.

발표를 맡은 김영현 현대아산 전무는 2018년을 ‘새로운 희망’의 길이 열린 해로 평가했다.

김영현 전무는 “지난해 4월 남북정상회담을 통해 중단됐던 남북관광의 물꼬를 다시 틀 수 있었다. 특히 금강산 관광은 8900여명 일자리 장출과 강원도 고성 경제의 비약적 발전 등 4조원 가량의 경제효과가 기대되는 사업이다”며 “같은 해 8월 이산가족상봉행사, 11월 금강산 관광 20주년 행사 등을 거치며 평화와 번영을 위한 관광길을 다시 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김 전무는 현대가 보유한 ‘북측 명승지 관광 사업권’을 활용해 남북관광 확대의 필요성을 짚었다.

그는 “남북관광은 단순한 관광사업을 넘어 ‘남북관계 개선’의 상징이다. 특히 핵 문제가 해결되면 인접국가인 중국과 러시아가 북한에 진출할 가능성이 굉장히 높다. 그 전에 우리가 기회를 선점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김영현 전무가 제시한 남북관광의 추진 방향은 금강산 관광과 개성관광, 백두산 관광 등이다.

그는 “금강산 관광은 한번 중단됐던 만큼 단계적 재개가 필요하다. 당국 협의등 여건과 준비상황에 따라 단계적 추진을 해야한다. 범위는 해금강~원산 약 109km이며 우선사업지구는 고성읍과 온정리, 성북리 등 약 450만평이다”고 설명했다.

단계적 추진 방안으로 ▲기존 관광지역인 온정리·고성항·해금강·내금강 등 우선 운영 ▲관광중단 전 운영 구간 전체 가동 ▲인프라 개선에 따른 관광지역 확대 ▲원산 명사십리·갈마해안지구 등 활용 등이 있다.

이어 김영현 전무는 “개성관광은 박연폭포와 박연못, 관음사 등 차량이동 24km와 도보이동 3km를 아우르는 ‘박연코스’와, 도보 30분~1시간 이내로 이뤄진 선죽교, 숭양서원, 고려박물관 등의 ‘시내코스’로 구분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개성관광은 현지 북측 시설물을 이용하면 재개 준비에 약 1개월 간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남측 안내원 인솔을 통해 버스투어 형식의 당일 관광으로 추진해 안전에 문제없도록 해 나갈 예정이다”고 말했다.

김 전무는 관광코스 확대 및 숙박 관광을 위해 ▲공민왕릉, 왕건왕릉 등 개성 외곽 역사문화 유적지로 관광 확대 ▲숙박·식음·위락 등 개성관광 종합 편의 시설 건립 등을 꼽았다.

그는 “앞으로 현대아산은 남북관광 사업에 있어 통일부·국토교통부·문화체육관광부 등 정부·공기업과 긴밀한 협력을 해 나갈 것이다. 특히 여행·항공·리조트·위락 등 전문 업계와의 협력을 통해 청년 일자리를 창출하는 등 긍정적 경제 시너지를 유도하겠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북한은 무한한 개발 잠재력을 보유하고 있다. 그러나 천혜의 관광자원을 활용하기 위해서는 교통·시설 등의 열악한 관광인프라 등을 개선하는 것이 먼저 이뤄져야 한다”며 “금강산-원산-칠보산-나산 등의 코스를 통해 러시아, 중국, 유라시아로 뻗어나갈 수 있는 관광길을 열어갈 것이다”고 강조했다.

파이낸셜투데이 김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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