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별기기 조작 넘어 ‘나만의 맞품형 환경’ 구현…견본주택 체험공간 마련
미세먼지 줄이는 ‘클린게이트’ 등 청정공기질 패키지도 적용

드레스룸에 설치된 스마트미러 시연 모습. 사진=삼성물산

삼성물산은 이달 분양 예정인 부산 ‘래미안 연지 어반파크’에 ‘래미안 IoT 플랫폼’을 최초 적용한다고 18일 밝혔다. 개별기기를 편리하게 조작하는 것을 넘어 ‘나만의 맞춤형 환경’을 구현하는 것이 특징이다. 래미안 연지 어반파크 견본주택에는 래미안 IoT 플랫폼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된다.

래미안 IoT 플랫폼은 현관에서부터 집안 곳곳에 적용돼 입주민들에게 한층 더 편리한 주거 생활을 제공할 예정이다. IoT 도어락, 스마트 인포 디스플레이, 스마트미러, 음성인식 조명 스위치 등이 대표적이다. 삼성전자, 네이버, 카카오, KT 등 국내 IT 기업과 협업해 단지 내 주거 시스템과 스마트가전, 음성인식 AI 스피커 등을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데도 힘썼다.

예를 들어 얼굴인식, 지문인식, 스마트폰 등을 통해 문을 열 수 있다. 집안에 들어오면 맞이하는 스마트 인포 디스플레이에서는 세대 구성원이 가지고 있는 웨어러블 원패스를 인식해 본인 방의 불을 켜거나 냉·난방 기능이 가동되는 등 설정이 가능하다.

거실에는 AI 스피커와 연동된 맞춤형 모드가 제공된다. 또한 드레스룸에 설치된 스마트미러를 통해 뉴스, 대중교통 현황 등이 확인 가능하다. 체중계와 연동돼 체중, 체수분 등의 건강 상태도 체크할 수 있다.

외부에서도 안전하게 집을 관리할 수 있다. 부재중 누군가 집을 방문하면 스마트폰을 통해 방문자와 영상 통화가 가능하며 카카오와 연동된 챗봇(Chatbot) 서비스를 통해 실내 불을 끄는 등의 서비스가 지원된다.

래미안 연지 어반파크에는 미세먼지 저감 기술들을 적용한 클린 에어 패키지도 적용된다. 동 출입구에는 반도체 공장의 클린룸에서 착안해 개발한 ‘클린게이트’를 적용한다. 세대 내부에서는 휴대용 미세먼지 측정기 IoT 홈큐브와 이산화탄소(CO2) 자동환기 시스템 등을 통해 실내 공기를 정화할 수 있다.

삼성물산 분양 관계자는 “입주민에게 최적의 환경을 제공하는 아파트를 선보이기 위해 지난해 6월부터 주거 관련 IoT 기술 체험관인 ‘IoT 홈랩’을 운영해왔으며 그동안 방문객 조사 결과를 토대로 IoT 플랫폼 개발을 진행했다”며 “래미안 IoT 플랫폼에 더 많은 제품을 연동하기 위해 IT 기업들과 협력을 강화하고 있으며 입주 후에도 최신 제품들을 연계할 수 있도록 플랫폼 업그레이드를 지속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래미안 연지 어반파크는 부산시 부산진구 연지동 250번지 일대를 재개발한 단지로 총 2616가구 규모 대단지 아파트다. 이중 전용 51~126㎡, 1360가구가 일반분양된다. 부산시민공원과 부산어린이대공원, 초연근린공원, 백양산 등이 가까운 도심 속 숲세권 단지다. 연지초가 아파트와 인접하고 있으며, 초연중, 초읍중, 부산진고 등도 도보로 접근이 가능하다.

견본주택은 부산시 연제구 거제천로 182번길 3(연산동 자이갤러리)에 위치해 있다.

래미안 연지 어반파크 투시도. 사진=삼성물산

파이낸셜투데이 배수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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