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림수암장학문화재단, 지진 연구 활동 심화연구 지원
대림수암장학문화재단, 지진 연구 활동 심화연구 지원
  • 배수람 기자
  • 승인 2019.06.18 1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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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림산업 본사 전경. 사진=연합뉴스
대림산업 본사 전경. 사진=연합뉴스

지진 연구 활동 지원을 위해 비영리 공익재단이 나섰다.

대림수암장학문화재단은 17일 이사회를 개최, 지진관련 연구활동 지원을 위한 안건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이준용 대림 명예회장은 이를 위해 올 2월 30억원을 재단에 추가 출연했다.

이곳 재단은 장학 및 학술지원을 목적으로 1989년에 설립됐으며 대림산업 창업 50주년을 맞이해 이준용 명예회장이 사재를 출연했다. 1990년부터 올해까지 총 426명이 장학생으로 선발됐다. 지난해까지 대학 및 학술단체를 대상으로 총 289건의 연구지원 활동도 진행됐다.

최근 몇 년 사이에 경주와 포항에서 대형 지진이 잇달아 발생하면서 더 이상 우리나라도 지진 안전지대가 아니라는 인식이 사회적으로 확산하고 있다. 하지만 지진관련 전문 연구인력과 체계적인 연구가 지진다발국가인 일본에 비해 부족한 현실이다. 이에 대림수암장학문화재단은 지진 전문인력 양성과 관련 연구지원을 펼치기로 했다.

재단은 지진관련 연구지원을 특성화시켜 나갈 예정이다. 우선 국내와 일본, 미국, 대만 등에서 진행된 내진관련 연구결과를 분석하고 지진방재 시스템에 대한 현황 조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이를 토대로 지진 발생시 행동지침, 건축물에 대한 조치 등 국내 도입이 필요한 정책과 법령 등을 1차로 확보할 계획이다. 이를 바탕으로 국내 현실에 적합하고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는 추가 연구과제를 선별한 후 과제별 심화연구를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이미 대림수암장학문화재단은 지난해부터 지진 관련 지원사업을 진행 중이다. 지진 분야를 전공한 석·박사급 인력들을 선정해 장학금을 지원하고 있다. 또한 서울대 건설환경공학부, 건축학과와 함께 지진 관련 연구과제 2건을 선정해 매년 2억원을 지원 중이다.

한편 대림산업도 내진설계와 관련분야에 대한 연구개발을 강화하며 내진관련 투자를 선도하고 있다. 2016년 경주지진 이후 건설사 최초로 사내에 지진 TF를 구성해 토목, 건축, 플랜트 분야 내진설계에 관한 연구과제를 선정하고 기초 연구를 진행했다.

현재 서울숲에서 건설 중인 아크로 서울포레스트는 진도 9의 강진에도 버틸 수 있게 설계됐다. 진도 9는 국내 최대 지진인 경주(규모 5.8)보다 에너지 강도가 300배 강력한 지진이다. 특히 아크로 서울포레스트는 국내 최초로 미국 초고층 내진전문구조설계사인 MKA 컨설팅을 통해 내진성능을 확보했다. 지난해 경북 영천시에서 분양한 e편한세상 영천의 경우 내진 설계를 특등급으로 상향해 적용했다.

대림산업은 아파트 단지 별로 지진 감지 센서를 설치하고 지진에 대응하는 시스템도 개발 중이다. 아파트 별로 지진 측정용 센서를 설치해 지진파를 감지하고 규모에 따라 대응하는 시스템이다. 스마트홈 어플리케이션과 연동, 입주민들의 스마트폰으로 추정 진도, 자동 대응 내용, 지진 대응 지침 등을 안내하게 된다.

파이낸셜투데이 배수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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