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개 금융기관 참여…‘고령층 금융 소외현상’ 극복 대책 논의

사진=민병두 의원실

민병두 국회 정무위원장은 13일 오전 국회의원회관에서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 등 금융당국 및 금융업계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디지털 금융시대의 시니어 금융소비자를 위한 정책간담회’를 개최했다.

앞서 민 위원장은 시니어 금융소비자들이 쉽게 겪을 수 있는 착오송금 피해를 구제하기 위한 ‘착오송금방지법(예금자보호법)’을 대표 발의한 바 있다. 이번 간담회 역시 급변하는 금융환경에서 소외되고 있는 시니어 금융소비자들의 어려움을 살피고 현실적인 포용금융정책 개발을 목적으로 개최됐다.

금융위·금감원 등 12개 금융기관이 참여하는 이번 간담회에서는 금융 업권별로 ▲고령 금융소비자 보호 강화 방안(금융연구원) ▲금융투자 분야에서 디지털 채널의 활용(자본시장연구원) ▲주요보험소비자 보호 이슈(보험연구원) 등을 주제로 현안 발표를 진행했다.

민 위원장은 “우리나라 인구 구조상 시니어 금융소비자의 급격한 증가가 불가피한 현실에서 실효성 있는 정책의 부재는 금융 양극화를 가속 시킬 뿐이다”며 “이번 간담회를 통해 권역별 금융기관들이 시니어 금융소비자 맞춤 정책의 필요성에 공감하고 적극적인 대안을 제시해 진정한 ‘포용금융’을 실현해내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파이낸셜투데이 김민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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