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핀란드→노르웨이→스웨덴 방문
“혁신 성장·포용국가 실현·한반도 평화” 위한 협력 마련

지난 4월 23일 중앙아시아 3국 순방길에 오른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 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9일부터 오는 16일까지 6박 8일간 핀란드·노르웨이·스웨덴 3개국을 방문하는 순방길을 떠난다.

앞서, 청와대는 지난 7일 진행한 순방 간담회에서 혁신 성장과 포용국가 실현, 한반도 평화 정착을 위해 핀란드와 노르웨이, 스웨덴과 협력해나가야 한다고 밝힌 바 있다.

문 대통령은 핀란드를 방문해(9일~11일) 스타트업과 4차산업에 대한 협력 기반 마련에 힘쓸 예정이다. 이에 문 대통령은 니니스퇴 핀란드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진행하고 한-핀란드 스타트업 서밋 행사, 오타니에미 산학연 단지 방문 등의 일정을 소화한다.

특히 이번 순방을 위해 스타트업 경제사절단이 꾸려지며 눈길을 끌었다. 이번 스타트업 경제사절단은 우아한형제들과 직방, 야놀자 등 스타트업 53개사가 참여했으며 이들은 스타트업 강국인 핀란드에 방문해 한-핀란드 서밋 행사에 참여한다.

핀란드에 이어 노르웨이를 방문(11일~13일)하는 문 대통령은 수소에너지 분야 발판을 만들 전망이다. 문 대통령은 하랄 5세 노르웨이 국왕이 주회하는 국빈만참에 참석하는 한편, 수소-저탄소 경제 분야 협력에 대한 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또한 오는 12일 오슬로 대학에서 진행되는 오슬로 포럼에 참석해 한반도 평화를 주제로 기조연설에 나선다.

마지막으로 스웨덴을 방문(13일~15일)을 방문해 스타트업과 ICT, 바이오헬스, 방산 등의 분야의 협력을 확대하고 포용적 협력 노사관계에 대한 인식을 공유할 것으로 기대된다. 문 대통령은 칼 구스타프 16세 스웨덴 국왕이 주최하는 국빈만찬과 의회 연설에 참여한다. 또한 에릭슨사에서 개최되는 e-스포츠 친선전 및 ‘5G 기술시연’ 관람 등의 일정을 소화한다.

김현종 청와대 안보실 2차장은 “이번 순방으로 우리 정부의 역점과제인 ‘혁신 성장’과 ‘포용국가 실현’을 위한 협력 기반을 확충하고,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인 평화 정착’을 이뤄나가는 과정에서 북유럽 국가들과의 협력을 재확인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파이낸셜투데이 김동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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