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개월 만에 기름값 내려
휘발유 가격, 리터당 1.2원 내린 ‘1535.1원’

사진=연합뉴스

15주 동안 오름세를 이어가던 휘발유 가격이 16주 만에 하락했다.

한국석유공사 유가 정보 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이달 첫째 주 전국 주유소의 휘발유 가격은 리터당 1535.1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주보다 1.2원 하락한 금액이다.

15주 연속 상승세를 보이던 경유 가격 역시 내려갔다. 이번 주 경유 가격은 리터당 1396.9원으로 지난주보다 1.8원 하락했다. 액화석유가스(LPG)차 연료인 자동차용 부탄은 리터당 0.1원 내린 851.8원으로 나타났다.

국내 기름값이 내려간 것은 국제유가 하락세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된다. 한국이 주로 수입하는 원유인 두바이유는 배럴당 59.9달러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주보다 6.8달러 하락한 금액이다.

한국석유공사는 미국의 대(對)멕시코 관세부과 및 인상예고 등에 따른 세계경기 침체 우려와 미국 원유재고 증가 등의 영향으로 국제유가가 하락했다고 밝혔다.

한편, 지역별로 휘발유 가격이 가장 높은 지역은 서울이었다. 서울은 지난주 대비 2.4원 하락해 리터당 휘발유 가격이 1623.2원으로 나타났다. 휘발유 가격이 가장 낮은 경남의 가격은 리터당 1514.2원으로 지난주 대비 0.6원 내려갔다.

상표별 휘발유 가격은 SK에너지가 리터당 1548.2원으로 가장 높았으며 알뜰 주유소가 리터당 1508.1원으로 가장 낮았다.

파이낸셜투데이 김한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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