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21~31일에 8461개사 개최…요일로는 금요일 가장 많아
개최지는 서울·경기에 법인 67.7% 집중

표=한국예탁결제원

최근 5년간 정기주주총회를 개최한 법인들의 정기주총은 3월 하순에 가장 많이 열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한국예탁결제원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정기주총 개최 일정은 ‘3월 21~31일’에 8461개사가 몰리며 전체의 83.1%를 차지했다. 요일 중에서는 금요일이 절반을 넘긴 59.6%(6070개사)로 집계됐다.

다만 매년 3월 하순 정기주총 개최 비중의 증가세는 점차 완화되는 모습을 보였다. 2016년 77.0%로 전년(68.96%) 대비 8.04%p 상승한 이후 2017년 9.49%p, 지난해 3.65%p, 올해 0.29%p로 상승 폭이 줄었다.

특히 지난 3월 셋째·넷째 주 금요일(3월 22일, 29일)에 정기주총을 개최한 법인은 906개사(40.8%)로 전년 대비 85개사, 5.7%p 감소했다.

정기주총이 열리는 시간으로는 9시가 가장 많았다. 총 5674개사(55.8%)가 9시에 개최했고 10시가 3236개사(31.8%)로 뒤를 이었다.

발행회사 주주명부 폐쇄 기간은 ‘16~31일’이 5625개사(55.3%)로 가장 많았고 ‘8~15일’이 2572개사(25.3%)로 2위를 차지했다.

최근 5년간 정기주총을 개최한 12월 결산 상장법인은 총 1만177개사로 유가증권시장 상장법인 3707개사(36.4%), 코스닥시장 5872개사(57.7%), 코넥스시장 598개사(5.9%) 등이다.

전체 정기주총 개최사는 상장법인 증가에 따라 2015년 대비 총 384개사(21.1%) 증가했다. 시장별로는 코넥스시장에서 81개사가 늘어 가장 높은 증가세(120.9%)를 보였다. 코스닥시장에서는 262개사, 유가증권시장에서는 41개사가 증가했다.

정기주총 개최지는 수도권 지역에 집중됐다. 서울이 4101개사(40.3%)로 가장 많았고 경기도가 2784개사(27.4%)로 뒤를 이었다.

정기주총 의안 유형은 임원보수한도(9946건, 26.0%), 재무제표 승인(9845건, 25.7%)이 많았으며 코스닥시장에서는 주식매수선택권 관련 의안 건수가 유가증권시장 대비 약 4배에 달했다.

상장법인 정기주총 의안 수는 3~4건이 5734건(56.3%)으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파이낸셜투데이 김민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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