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중앙대학교

중앙대가 오는 31일 오후 2시 서울캠퍼스(310관 902호)에서 중국 동북사범대학 세계고전문명사연구소와 제1회 국제 공동학술대회를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중앙대 접경인문학연구단이 주최하는 이번 학술대회는 ‘서양 고대·중세 접경지역의 잡거와 혼종’을 주제로 ‘로마제국의 접경지역에 대한 인식적·종교적 이해’, ‘기후변화와 민족구성 변화가 접경지역에 미친 영향’ 등 두 세션으로 나뉘어 발표와 토론이 진행될 예정이다.

중앙대 접경인문학연구단 관계자는 “이번 학술대회는 오늘날과 같은 국경선의 개념이 형성되기 이전 전근대 유럽의 ‘접경’을 종교, 인식, 민족, 환경 등의 관점에서 살펴볼 수 있는 뜻깊은 계기”라며, “이를 발판으로 향후 양 기관 간 접경인문학에 대한 지속적인 학술교류를 추진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한편, 중앙대는 지난 4월 훗카이도대학 슬라브유라시아연구센터의 유라시아국경연구유닛(UBRJ)과도 공동학술대회를 개최한 바 있으며, 장기적으로 이들 기관과 접경연구 및 교육을 선도할 동아시아 학술네트워크를 구축할 계획이다.

파이낸셜투데이 이동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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