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1.7% 찬성으로 당선…사무금융노조·사무금융연맹 위원장 겸직

김현정 위원장.사진=전국사무금융노동조합연맹

전국사무금융노동조합연맹(이하 사무금융연맹)은 24일 김현정 전국사무금융서비스노동조합(이하 사무금융노조) 위원장이 사무금융연맹 신임 위원장에 당선됐다고 밝혔다. 김현정 위원장은 사무금융노조와 사무금융연맹 위원장을 겸직하게 된다.

지난 22일 오전 9시부터 5월 23일 오후 2시까지 치러진 사무금융연맹 위원장 및 임원 보궐선거 결과 선거인인 확대대의원 929명 중 734명(79.0%)이 참여해 673명(91.7%)이 찬성했다. 김현정 위원장 및 임원은 이번 선거에 단독 출마했다.

사무금융연맹 위원장 및 임원 보궐선거에서는 김현정 위원장을 비롯해 수석부위원장에는 유지섭 NH농협중앙회노조 위원장, 부위원장 김금숙 사무금융노조 사무처장, 사무처장 이경 사무금융노조 부위원장이 각각 당선됐다.

이들은 공약으로 ▲조직 통합으로 단결하는 연맹 ▲더 가깝게, 더 힘차게 투쟁하는 연맹 ▲현장 소통 강화, 민주적 조직문화 정립 ▲재정 안정 및 의무금 납부질서 확립을 내세웠다.

앞서 사무금융연맹은 지난 3월 26일 확대대의원대회를 열고 96%의 찬성률로 제8대 임원 전원의 불신임 안을 가결했다. 이번에 치러진 보궐선거는 불신임 가결에 따른 새 집행부를 선출하기 위해 시행됐다.

김현정 위원장은 “사무금융 노동자를 폭넓게 포용해 더 큰 힘을 발휘할 수 있는 현장 중심 조직을 만들겠다”며 “연맹 조직체계를 정비해 오랜 과업이었던 대산별노조를 완수할 것이다”고 말했다.

파이낸셜투데이 김민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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