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태승 우리금융 회장, 지주 출범 후 첫 해외 IR 진행

우리금융그룹은 손태승 우리금융 회장이 지난 19일부터 3박 4일간 일본 및 홍콩을 방문해 해외 기업설명회(IR)를 진행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해외 일정동안 손 회장은 국부펀드 및 글로벌 대형 자산운용사, 연기금 등의 해외투자자를 만날 예정이다. 특히 이번 해외IR에서 호조를 보였던 지난 1분기의 경영성과와 비은행 부문 M&A를 통한 우리금융의 성장성을 강조한다.

지난해 손 회장은 런던과 스톡홀름, 홍콩, 싱가폴 등 해외 주요 국제금융도시를 중심으로 해외IR을 실시해 지주사 체제 전환에 대한 우리금융의 비전을 설명했다. 이를 계기로 우리금융은 해외투자자들의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어냈고 지주 체제 출범에도 큰 보탬이 됐다.

이번에도 손 회장은 해외IR을 진행해 기존 투자자와 우호적 관계를 유지 및 신규 투자자 확보에도 공을 들일 예정이다. 이를 통해 적극적으로 우리금융의 주가 관리를 하겠다는 계획이다.

우리금융지주 관계자는 “올해 들어 외국인 지분율이 2% 이상 증가하는 등 글로벌 투자자들의 투자 관심도가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라며 “이번 손태승 회장의 해외IR은 장기투자자들로부터 우리금융그룹에 대한 신뢰를 공고히 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올해 8월에 손 회장은 미국 등 북미 지역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하는 IR을 진행할 예정이다.

파이낸셜투데이 임정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