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어 교육·의료 서비스’ 등 제공

KEB하나은행이 천안에 컬처뱅크 5호점을 오픈했다. 사진=KEB하나은행

KEB하나은행은 ‘컬처뱅크 5호점’을 천안역지점에 새로 오픈했다고 20일 밝혔다.

컬처뱅크는 국내 거주 외국인들을 위해 은행 영업점에서 은행 업무 외에도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복합 문화공간이다. 하나은행은 다양한 컨셉으로 방배서래(공예) 1호점과 광화문역(힐링서점) 2호점, 잠실레이크팰리스(가드닝) 3호점, 강남역(라이프스타일편집숍) 4호점의 컬처뱅크를 오픈해왔다.

이번에 오픈하는 컬처뱅크는 서울권을 벗어나 천안에 자리 잡았다. 하나은행은 컬처뱅크를 통해 천안·아산 소재의 약 4만여명의 외국인들에게 은행 업무 외에도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하나은행은 천안시 외국인주민 문화교육 지원센터와 함께 컬처뱅크 내 ‘커뮤니티홀’에서 한국어 교육 및 국가별 커뮤니티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또한 일요일에는 컬처뱅크의 ‘클리닉존’에서 지역 의료기관과 함께 치과와 내과, 외과 관련 의료 서비스를 무상으로 제공한다.

그 외에도 ‘쿠킹존’과 ‘라이브러리’, 공유 오피스 기능을 탑재한 문화공간 등을 통해 외국인들의 각종 모임과 문화공연 등을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지성규 하나은행장은 개점식에서 “국내 거주 외국인 200만명 시대에 진정성 있는 교감을 위한 컬처뱅크 5호점을 개점하게 돼 기쁘다”며 “금융서비스와 문화 콘텐츠가 만난 컬처뱅크 5호점이 외국인과 지역주민들 모두 언제든 찾아와 이용할 수 있는 공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파이낸셜투데이 임정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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