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학교는 지난 14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이 발표한 수도권(서울, 인천, 경기도)의 스마트공장 융합보안 핵심인재 양성을 위한 대학원 지원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15일 밝혔다.
고려대는 컴퓨터보안 및 스마트생산시스템 관련 교수진이 공동으로 커리큘럼을 구성한다. 2020년부터 매년 25명씩 신입생을 모집할 계획이며, 본 과정에 참여하는 학생에게 ▲전액 장학금 ▲전원 인턴십 ▲해외 연수의 특전 등을 제공한다.
산학협력 활성화 방안으로, 인더스트리 4.0 등 앞선 기술을 보유한 독일 지멘스, 미국 허니웰, 스위스 연방공대를 포함하는 4개국 글로벌 컨소시엄을 구성한다. 국내에서는 LS산전, 한수원, SKT, KT, 안랩, 펜타시큐리티 등 10개 기업이 참여한다. 이들 기업은 산학협력 멘토링 프로젝트, 인턴십, 국제공동 워크숍 등 기술교류를 함께할 예정이다.
또한, 서울시·경기도 등 지자체가 보유한 제조혁신센터와 융합보안 협의회를 구성한다. 산업계 전문가와 교수가 한 팀을 이루는 Pair-teaching, 기업의 보안문제 저장소인 Problem bank를 활용해, 학생들과 현장의 실용적인 문제해결을 위한 연구개발 프로젝트를 지원할 계획이다.
본 과정을 이끌어갈 이희조 고려대 컴퓨터학과 교수(소프트웨어보안연구소 연구소장)는 “스마트공장 분야에 보안성을 향상시킬 수 있는 글로벌 리더급 고급인재 양성과 더불어 글로벌 컨소시엄을 적극 활용해, 참여기업과 연구개발 선순환 생태계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파이낸셜투데이 이동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