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은행·자산운용 부문 호실적 견인…각각 전년比 22.4%·48.6% 증가
“아시아 최고 금융투자회사로 도약할 것”

사진=연합뉴스

한국금융지주 자회사 한국투자증권은 1분기 순이익 2186억원을 기록했다고 15일 공시했다. 이는 전년 동기 1513억원 대비 44.5%(673억원) 증가한 수준으로 분기실적 기준 역대 최고 성과다.

1분기 증권업계 호실적이 이어지는 가운데 순이익 2000억원을 넘기며 업계 1위 자리를 지켰다고 한국투자증권 측은 강조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4.7% 증가한 3조1836억원, 영업이익은 33% 늘어난 2746억원을 기록했다.

위탁매매 부문과 자산관리 부문, 투자은행 부문, 자산운용 부문에서 고른 성과를 거뒀다. 특히 투자은행 부문과 자산관리 부문이 우수한 성과를 기록하며 호실적을 견인했다. 순영업수익 기준 IB부문 수수료수익은 전년 동기(423억원) 대비 22.4% 증가한 517억원을 기록했고 자산운용부문은 전년 동기(1895억원)보다 48.6% 늘어난 2817억원을 벌어들였다.

한국투자증권은 이를 바탕으로 아시아 최고 금융투자회사로 도약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올해 중점 추진전략으로 ▲계열사 및 본부 간 시너지 일상화 ▲자원 활용 최적화 및 철저한 리스크 관리 ▲디지털 금융 경쟁력 제고 및 업무혁신 정착 ▲해외 현지법인의 성공적 안착 및 경쟁력 확보 ▲정도영업을 통한 고객 만족, 고객 수익률 제고 등 다섯 가지를 제시했다.

한국투자증권 관계자는 “올해 신임 정일문 사장의 현장경영을 중심으로 국내 자본시장 선도를 넘어 아시아 최고의 금융투자회사로서 입자를 확고히 이어갈 것이다”고 말했다.

파이낸셜투데이 김민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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