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대 사회공헌 가치 기반, ‘함께 움직이는 세상’ 만들기 앞장
차량 지원 등 기업 역량 활용한 일자리 창출 및 지역사회 지원

현대자동차그룹은 글로벌 사회적기업 육성을 위해 'H-온드림 사회적기업 창업오디션' 사업을 이어오고 있다. 사진은 현대차정몽구재단과 함께 한 사회적기업 투자유치 행사인 'H-온드림 데모데이'. 사진=현대자동차

현대자동차그룹이 지역사회 방방곡곡을 누비며 체계적인 사회공헌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변화하는 사회상과 시대적 과제를 사회공헌활동에 반영하고 모든 이해관계자와 함께 지속가능한 미래 가치를 창조·공유하기 위해 2016년 중장기 비전을 선포했다. 이어 ‘미래를 향한 진정한 파트너’가 되겠다는 의지를 담아 ‘함께 움직이는 세상’을 사회공헌 슬로건으로 내걸었다.

이를 바탕으로 현대차는 그룹이 지향하는 사회공헌 가치를 ‘6대 무브(MOVE)’로 정하고 다양한 사회공헌 사업을 활발히 진행 중이다.

6대 무브는 각각 ▲사회적 약자의 자립 지원 및 인재를 육성하는 ‘드림무브’ ▲계열사 사업 역량을 활용한 ‘넥스트무브’ ▲교통약자 및 사회적 약자의 이동 편의를 증진하는 ‘이지무브’ ▲교통안전 및 지역사회 안전을 위한 ‘세이프무브’ ▲환경을 보전하고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그린무브’ ▲임직원과 고객의 참여로 이뤄지는 ‘해피무브’ 등으로 구성돼 있다.

드림무브는 청년 및 사회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한 창업지원 및 자립 역량 강화 프로그램이다. 그룹 내 13개 계열사가 참여해 40여개 프로젝트를 실시한다. 대표적인 사업으로는 청년 창업지원 및 일자리 창출을 돕는 ‘H-온드림 사회적기업 창업오디션’이 있다.

해당 사업으로 현대차는 매년 30개의 사회적기업을 선발, 창업지원금 및 관련 컨설팅, 멘토링 서비스 등을 지원한다. 각 기업의 역량에 따라 초기 인큐베이팅 그룹, 성장기 엑셀러레이팅 그룹 등으로 나눠 맞춤형 지원이 이뤄진다는 점이 특징이다.

현대자동차그룹에서 진행하는 '해피무브 글로벌 청년봉사단'. 사진=현대자동차

2012년부터 시작한 H-온드림 사업은 2017년까지 5년간 150개의 사회적기업 창업 및 육성을 지원했다. 이를 통해 만들어낸 일자리는 총 827개, 기업당 평균 5.5명의 고용을 창출한 셈이다. 같은 기간 합산 누적 매출은 760억원 규모에 이른다. 지난해에는 188개의 일자리가 새로 생겼다. 2017년부터 지난해 연말까지 H-온드림에 참가한 기업 중 5곳은 약 24억원 규모의 외부 투자 유치도 이뤄냈다.

9년째 이어오는 ‘기프트카 캠페인’도 그룹에서 실시하는 주된 사회공헌활동 중 하나다. 현대차는 창업 의지가 있는 저소득층, 취약계층 이웃에게 자동차를 선물하고 자립을 위한 맞춤형 창업지원을 제공한다.

이들에게는 총 316대의 기프트카가 전달됐다. 기프트카는 푸드트럭을 비롯해 농수산물 유통, 인테리어, 꽃집, 사진스튜디오, 영상프로덕션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다.

넥스트무브는 그룹 계열사의 전문성을 살린 공익사업이 주를 이룬다. 현대차를 비롯해 현대건설, 기아자동차, 현대엔지니어링, 현대오토에버, 이노션 월드와이드 등 주요 계열사가 기업 역량을 살려 ▲저개발 국가 교육 불균형 해소 및 안정적 일자리 창출 ▲주거 취약계층 대상 주택지원 ▲ICT 진로 컨설팅 및 맞춤식 교육 제공 ▲무료 광고 지원 등을 하고 있다.

또한 기업 역량을 살려 교통약자는 물론 지역 소외계층이 차별과 불편 없이 곳곳으로 이동이 용이하도록 사회적기업 ‘이지무브’도 마련했다. 이지무브는 장애인, 노인 등을 위해 현대차가 출자, 다양한 공익법인이 뜻을 모았다.

현대차는 이를 통해 유모차, 복지 차량, 전동보장구, 운전보조장치 등 이동기기를 제조·판매하는 등 투자를 이어오고 있다. 지난해부터는 전동화키트 보급·셰어링 사업으로 규모를 더 확장했다.

아울러 아동·청소년부터 고령자까지 다양한 연령대를 고려해 교통안전교육 및 캠페인(세이프무브)도 펼친다. 국내외 생태 복원 운동(그린무브) 및 대학생·임직원 대상으로 상시적인 봉사활동(해피무브)도 진행 중이다.

특히 글로벌 청년리더 육성을 목표로 하는 ‘해피무브 글로벌 청년봉사단’은 11년째 이어져 오는 국내 대표 봉사단으로 꼽힌다. 지난 11년간 봉사단으로 활동한 청년들은 1만500여명에 이르는데 이들은 세계 22개국 113개 지역에서 건축·환경·교육·문화 등 분야에서 봉사활동을 펼쳤다.

파이낸셜투데이 배수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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