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개국 20팀 출전 온라인 예선서 3위 안에 들어
폴란드 및 호주 학생들과 1위 놓고 경쟁 예고

Idea!_ssu팀 단체사진. 사진=숭실대

숭실대학교는 전자정보공학부 Idea!_ssu팀이 전기전자공학자협회(IEEE)가 주관한 2019년 국제 신호처리 학술대회(ICASSP) 시그널 프로세싱 컵 온라인 예선 3위 안에 들어 본선에 진출했다고 9일 밝혔다. 본선은 12일부터 17일까지 영국 브라이튼에서 열린다.

온라인 예선에는 총 13개국 20팀, 약 200여명의 학생이 참가했다. 대회에 출전한 Idea!_ssu팀은 정명훈, 이영재, 박민재, 이동건, 손진영 학생들로 구성돼 있다.

올해 주제는 ‘긴급재난용 드론에서의 음원 위치추정’이다. 출전팀들은 긴급재난용 드론으로부터 수집된 다채널 음향신호에서 드론이 발생시키는 자체 소음을 제거, 음원의 방위각과 고도각을 누가 정확하게 추정하는지를 경쟁한다.

Idea!_ssu팀이 개발한 잡음 제거 및 음원 위치추정 알고리즘은 드론이 발생시키는 소음 및 바람 소리를 제거하기 위해 향상된 최소값 제어 재귀 평균(IMCRA) 방법론이 적용돼 설계됐다.

본선에서 숭실대 학생들은 폴란드 AGH과학기술대학, 호주 뉴사우스웨일즈대학교 학생들과 1위를 놓고 겨룰 예정이다. 본 결선 내용은 추후 IEEE 홈페이지 및 SCI급 저널인 IEEE 시그널 프로세싱 매거진에도 소개된다.

정명훈 학생은 “지도교수님이신 임성빈 교수님께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다. 관련 논문들을 읽으며 교수님께 피드백을 자주 받았던 것이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대회로 저와 팀원들은 ‘하면 된다’는 자신감을 얻었다. 예선 기간 동안 초조하기도 했지만 그때마다 더 열심히 하고 마음을 다잡았다. 여기서 안주하지 않고 잘 준비해서 세계 대학들과의 결승 무대에서 저희의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해보고 싶다”고 다짐했다.

파이낸셜투데이 이동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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