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업이익율 34.9%, 전분기 대비 16.8% 증가
매출액 전분기 대비 8.6% 감소

사진=셀트리온

셀트리온은 8일 연결 기준 매출액 2217억원, 영업이익 774억원을 기록한 2019년 1분기 경영실적을 잠정 공시했다.

2019년 1분기 영업이익율은 34.9%로 전분기 대비 16.8%p 증가해 이익 턴어라운드에 성공했다.

다만 매출액은 2217억원으로 전분기 2426억원 대비 8.6% 줄었다. 1공장 부분 가동에 따른 생산량 감소 영향으로 풀이된다.

이에 대해 셀트리온은 “1공장 개선작업 및 증설 연계 작업을 완료해 2월 초부터 기존 5만 리터 설비의 생산을 본격 재개했으며, 추가 증설 중인 5만 리터 설비도 올해 하반기 상업 생산에 돌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셀트리온은 2017년 2분기 유럽에서 출시한 혈액암 치료용 바이오시밀러 트룩시마와 2018년 2분기 유럽 출시한 유방암·위암 치료용 바이오시밀러 허쥬마가 유럽 내 항암제 시장에서 안정적으로 시장점유율을 높여가고 있는 것이 이익 증가의 주요인이라고 밝혔다.

셀트리온은 또 다른 이익 증가 주요인으로 램시마SC의 공급이 본격 개시된 점을 꼽았다. 지난해 11월 유럽 EMA에 허가를 신청한 램시마SC는 최종 판매 승인 시점이 다가옴에 따라 생산 및 물류 유통 일정을 감안해 이미 공급이 시작된 상태다.

한편 셀트리온은 하반기 ▲램시마SC 제형 유럽 허가 ▲신시장 개척을 위한 중국 시장 진출 ▲케미컬의약품 사업 본격화 등을 주요 터닝포인트로 삼고 시장 확대를 위한 하반기 모멘텀도 함께 공시했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램시마를 비롯한 트룩시마와 허쥬마가 글로벌 시장에서 시장 점유율을 안정적으로 늘려가는 등 기존 퍼스트무버 바이오시밀러 제품군의 매출 확대와 하반기 허가를 앞둔 램시마SC 사전 물량 공급이 시작되면서 전 분기 대비 이익 턴어라운드에 성공했다”며, “하반기에도 램시마SC EMA 승인, 중국 합작법인 설립 및 글로벌 케미컬 사업이 본격화하는 등 중장기 성장 모멘텀 확보로 회사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파이낸셜투데이 이동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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