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6가구 모집에 총 2092건 접수, 평균 8.2대 1 기록
15일 당첨자 발표 후 27~29일 당첨자 계약 진행

방배그랑자이 집객모습. 사진=GS건설

올해 GS건설 서울 첫 분양인 ‘방배그랑자이’가 1순위에서 최고 13.3대 1을 기록하며 전 타입 당해지역에서 청약 마감됐다. 전 가구가 9억원이 넘어 중도금 집단대출이 되지 않는 조건 속에서도 우수한 청약 경쟁률을 냈다는 평가다. 특히 강남 입성을 원하는 30~40대 젊은 층을 중심으로 관심이 높았던 것으로 보인다.

서울 서초구 방배동 1028-1·2번지 일원 방배경남아파트를 재건축한 방배그랑자이는 지하 5층, 최고 20층, 8개동, 전용 54~162m² 총 758가구 규모 단지다. 이 가운데 전용 59·74·84m² 256가구가 일반분양된다.

8일 금융결제원과 GS건설에 따르면 전날인 7일 진행된 방배그랑자이 1순위 당해 청약접수 결과 256가구에 2092건이 접수돼 평균 8.2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타입별로는 ▲59㎡A 타입(62가구)에 824개의 통장이 몰려 13.3대 1의 최고 경쟁률을 보였다. 모집가구수가 가장 많은 ▲84㎡A(83가구)에도 589건이 접수돼 7.1대 1을 기록했다.

김범건 GS건설 분양소장은 “강남이라는 입지적 장점에 최고의 상품을 더해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며 “특히 중도금 연체 이자를 낮게 책정해 구매 부담을 낮춘 만큼 목돈이 부족한 30~40대 젊은 층의 관심이 높았으며, 사전 무순위 청약에도 6738건이 접수된 만큼 관심고객이 많아 계약도 순조로울 전망이다”고 말했다.

방배그랑자이는 지하철 2호선 방배역을 도보로 이동 가능해 서울 주요 업무지역으로 이동이 수월하다. 우면산과 매봉재산이 아파트를 둘러싸고 있는 도심 속 ‘숲세권’ 단지며 상문고, 서울고, 동덕여고, 서초고 등 강남 명문학군으로 도보 통학할 수 있다.

전용 59㎡타입에도 4베이(Bay)가 적용되며 100% 광폭 주차장에 가구당 2대의 주차공간이 적용된다. 추가 부담금 없이 천연 대리석 거실 아트월, 독일의 라이히트(Leicht) 주방가구, 유럽산 욕실타일 등 고급마감재가 적용된다. 발코니 확장 시 시스템 에어컨(3개소), 침실 붙박이장(2개소), 빌트인 김치냉장고, 광파오븐, 하이브리드 쿡탑 등이 무상 제공된다.

또한 바닥슬라브 두께를 250mm로 설계하고 욕실 배관을 아랫집 천장이 아닌 내 집 벽면에 설치해 층간소음을 줄여주는 욕실 층상 벽배수 시스템을 적용했다. 기둥이 위층 바닥을 받치도록 해 아래층으로 전달되는 진동 강도가 덜하도록 기둥식 설계도 도입했다.

이어 환기용 전열교환기와 공기청정기를 연동한 환기 공기청정 시스템 ‘Sys Clein(시스클라인)’도 적용된다. 천장에 빌트인으로 설치돼 공간 활용도를 높였고 실시간으로 미세먼지, 이산화탄소 등 실내 공기 오염을 파악해 자동으로 작동한다.

목돈이 부족한 고객들은 중도금 일부 연체도 가능하다. GS건설에 따르면 방배그랑자이는 연체이율을 시중금리 수준인 5.0%까지 낮춰 이자후불제 이율과 비슷한 수준으로 맞췄으며, 은행(약 4.2%)에서 대출받는 것과 비교해서도 부담이 크지 않다. 가령 계약금 및 중도금 3회차까지 자금은 있지만 중도금 4회차부터는 자금이 부족해 연체할 경우, 연체 이자와 중도금 대출시 발생하는 이자 차이가 미미하다.

방배그랑자이 향후 분양일정은 15일 1순위 청약 당첨자 발표 진행 후 27~29일 사흘 간 당첨자 계약이 진행될 계획이다. 견본주택은 서울시 강남구 영동대로 319 대치동 자이갤러리에 있으며 입주는 2021년 7월 예정이다.

파이낸셜투데이 배수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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