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원 후 첫 공식일정, 2박3일 공식 방중

사진=연합뉴스

문희상 국회의장은 6일부터 2박3일간 일정으로 중국을 공식 방문한다. 이번 중국 순방은 지난 2일 퇴원 이후 첫 공식 일정이다.

문 의장은 순방 첫날 중국 베이징에서 장하성 주중 대사가 주최하는 환영 오찬에 참석하는 것으로 일정을 시작한다. 중국에 진출한 한국 기업 지·상사 대표 및 동포들을 초청해 만찬을 겸한 간담회도 가진다.

그는 이번 방중 기간 동안 리잔수(栗戰書)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상무위원장과 왕치산(王岐山) 국가 부주석, 양제츠(楊潔篪) 중앙정치국 위원 등을 만나 양국 간 긴밀한 의회교류와 협력 강화를 논의할 예정이다.

7일에는 차하얼(察哈爾)학회 등 중국 내 한반도 전문가들과 조찬 간담회를 가진다. 북한문제와 한중관계의 발전방향에 대해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이후 베이징대학교에서 '평화와 번영의 미래를 향한 한중의 역할'을 주제로 특강을 한다.

또한 리잔수(栗戰書) 전국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장, 왕치산(王岐山) 국가 부주석도 만날 예정이다. 한중 교류 협력이 완전하게 조속히 복원될 수 있도록 양국의 전략적 소통을 계속 강화해 나갈 것을 요청할 것으로 보인다.

당초 문 의장은 4박5일의 일정을 잡았지만, 건강 상태 등을 고려해 2박3일로 일정을 축소했다. 문 의장은 패스트트랙 정국에서 자유한국당 의원들의 의장실 항의 방문 이후 쇼크 증세로 입원했다. 이후 건강 악화로 서울대병원으로 긴급 이송돼 심혈관계 긴급 시술을 받고 지난 2일 퇴원한 바 있다.

파이낸셜투데이 김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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