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성형 전문의와 FDA 승인 의의 및 나보타 활용 최신 시술 트렌드 공유

사진=대웅제약

대웅제약의 자체개발 보툴리눔 톡신 ‘나보타(미국제품명: 주보, Jeuveau)’가 지난 26일 태국 방콕 하얏트 리젠시 호텔에서 ‘NABOTA Sparkling Night’을 성황리에 끝마쳤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심포지엄은 나보타의 아시아 보툴리눔 톡신 최초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기념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로, 태국 미용성형분야 의사 80 여명이 참석했다. 태국은 2014년 나보타가 처음으로 해외에 진출한 국가다.

이날 태국의 렁시마(Rungsima) 피부과 전문의(시리랏 병원, Siriraj Hospital)와 한국의 신상호 성형외과 전문의가 연사로 나서, 나보타의 FDA 승인이 가지는 의의와 나보타의 제품 경쟁력, 그리고 보툴리눔 톡신 제품의 선택 기준에 대해 발표했다.

렁시마 교수와 신상호 원장은 FDA 승인은 의료진의 입장에서 제품의 품질과 안전성을 판단하는 대표적인 지표로, 제품 선택에 있어 큰 의미를 가진다고 설명했다.

특히, 나보타의 임상결과를 발표한 신 원장은 “나보타는 엘러간 보톡스와의 비교 임상을 통해 주름개선 효과 및 안전성 측면에서 비열등성이 입증됐다”며, “의사의 입장에서 보톡스와 비견할만한 품질의 제품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환자들에게 추천할 수 있다는 것은 상당한 장점”이라고 말했다.

또 심포지엄에 참석한 태국 의사들은 나보타를 활용한 최신 시술 트렌드에도 큰 관심을 보였다. 태국 크리앙크라이(Kriangkrai Aow – Udomphan) 디오클리닉(Dio Clinic) 원장은 “한국이 초고령 사회로 접어들면서 안티에이징과 관련된 산업이 부상하고 있다”며, “미용 시술 산업에서도 고령 환자를 타겟으로 한 자연스러운 ‘웰에이징(well-aging)’ 컨셉의 다양한 시술법이 발전하고 있다는 발표 내용이 인상 깊었다”고 말했다.

이어, “이러한 한국 최신 시술 트렌드는 태국 시장에서도 점차 접목할 수 있는 부분이라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박성수 대웅제약 나보타 사업본부장은 “2014년 나보타가 태국에 처음 출시된 지 5년 만에 미국 FDA 승인을 받은 글로벌 브랜드로 성장해나가는 모습을 함께 기념할 수 있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한국, 태국뿐만 아니라 전세계 의료진들을 대상으로 나보타의 우수성을 지속적으로 알리고, 글로벌 브랜드로서의 위상을 더욱 강화해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나보타는 미국 FDA 승인에 이어 지난 26일 유럽의약품청 산하 약물사용자문위원회(CHMP)로부터 허가승인 권고를 받았다. 유럽에서 최종 판매허가를 획득하면, 국산 보툴리눔 톡신 최초로 전세계 최대 시장인 미국과 유럽에 동시 진출하는 제품이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파이낸셜투데이 김영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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