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은 어린이날, 어버이날, 스승의날, 성년의날 등 각종 기념일이 집중돼 ‘가정의 달’로 불리기도 하는데요. 특별한 장소에서 소중한 추억을 만들 수 있도록 세대를 아우르는 지역별 행사를 모아봤습니다.

남쪽 나라 제주도에서는 가족과 함께 자연을 느끼며 편안한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곶자왈! 걷고 그리고 느끼다’를 5월 4일~5일에 걸쳐 개최합니다.

4일(토)은 국제학교 연합미술팀 더에이(THE A)의 주관으로 곶자왈 그림 그리기 및 보물찾기, 곶자왈 캐릭터 상품판매 등이 열립니다. 더에이의 작품전인 ‘제주, 사라지는 것들을 그리다’는 11일까지 도립공원 탐방안내소에서 진행돼 여유롭게 감상할 수 있습니다.

5일(일)은 관현악 앙상블팀 소노스(SONOS)의 공연과 함께 곶자왈 탐방·알리미 프로젝트팀 온새미로의 페이스페인팅, 친환경화분 만들기 체험부스 등이 마련돼있는데요. 제주도의 푸른 숲에서 그림을 그리거나, 음악을 감상하는 여유로운 시간을 가져보는 건 어떨까요?

경기 수원시는 반려동물 천만시대를 맞이해 5월 4일 ‘수원반려동물 한마음축제’를 진행합니다.

해당 축제는 건강 달리기 대회와 복불복 이벤트 및 무료미용, 무료 건강상담, 반려동물 문화학교 등의 다채로운 이벤트로 구성돼 있는데요. 특히 SBS 동물농장에 출연 중인 이찬종 소장의 ‘생명사랑 토크콘서트’를 통해 축제의 열기는 더욱 고조될 것으로 보입니다.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진행되며 수원시민이면 누구나 무료로 입장할 수 있습니다.

5월의 주인공, 어린이날 행사도 놓칠 수 없습니다. 서울시는 5월 5일 ‘2019 어린이날 희망타종행사’를 준비했습니다.

보신각터에서 열리는 해당 행사는 올해로 8회째를 맞이했습니다. 64명의 어린이들은 ‘미래희망 소원지 작성·희망소원 함께 나누기·문화유산 청취·보신각종 타종 행사’ 등을 체험하게 됩니다. 이후 ‘언빌리버블쇼’에서는 2015년 키즈매직쇼에서 올해의 마술사로 선정된 오효택 마술사가 직접 선보이는 마술쇼가 진행될 예정인데요. 타종이 끝나면 기념촬영과 함께 서울특별시장 명의의 타종증서도 수여됩니다.

인천시는 어버이 은혜를 되새기는 세대공감 축제를 마련했습니다.

5월 8일 오전 11시 인천노인종합문화회관 대강당에서는 어르신 버스킹 공연을 비롯해 ‘일자리 정보제공·건강검진·청소년재능기부 네일아트·어르신재능기부 캘리그라피·가족사진 촬영’등의 참여 행사가 펼쳐지는데요. 장한어버이, 효행자, 효실천·노인복지 기여자와 단체를 대상으로 어버이날 유공자 표창도 수여할 예정입니다.

부산시 여성문화회관에서는 성년의날을 기념해 그간 함께해준 가족에게 감사의 마음을 표현하는 시간을 가집니다.

성년의날은 만 19세의 젊은이들이 성인으로서의 긍지를 갖고 어엿한 사회인으로 성장한 것을 축하하는 자리인데요. 성년자들은 전통 관례복장을 갖추고 성년례의 의미, 한복 입는 법, 절하는 법 등의 예절교육을 받게 됩니다. 아울러 여성문화회관 예술봉사단의 민요판소리, 한국무용, 가야금 병창 공연 등의 문화의 장이 펼쳐집니다. 해당 행사는 5월 20일 오후 2시 여성문화회관 2층 대강당에서 진행됩니다.

5월에 펼쳐지는 다양한 지역별 행사를 알아봤는데요. 늘 옆에 있어 소중함을 잊게 되는 가족의 의미를 되새겨보는 시간을 가져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파이낸셜투데이 김민희 기자

사진 출처: 게티이미지뱅크, 곶자왈도립공원, 인천시, 부산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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