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이마트

이마트가 운영하는 만물잡화점 삐에로쑈핑이 5월 1일 수도권 외 지역으로는 처음으로 부산에서 문을 연다.

30일 이마트에 따르면 부산 사하구 하단동 아트몰링 빌딩 6층에 삐에로쑈핑이 1천429㎡(약 433평) 규모로 개점한다.

지역 첫 매장으로 이곳을 택한 것은 부산이 유행과 소비 트렌드를 주도하는 제2의 도시인 데다, 하단동의 경우 대학생 유동 인구가 많아 20·30세대의 쇼핑 중심지로 성장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라고 이마트는 설명했다.

삐에로쑈핑 아트 몰링점은 젊은 고객들의 취향을 반영해 저렴하고 손쉽게 구매할 수 있는 상품을 대폭 강화했다.

대용량 상품은 줄이는 대신 부피가 작거나 가벼운 상품을 늘리고, 키덜트족이 선호하는 캐릭터 상품이나 1인 방송 장비 세트 같은 트렌디한 상품을 확충했다. 펀코, 반프레스토 같은 피규어를 새로 론칭하는 한편 대학생을 위한 잡화나 주얼리 브랜드도 보강했다.

이마트는 삐에로쑈핑이 관광명소 역할도 하는 만큼 서부산권 관광 활성화에도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지난해 6월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 1호점을 연 삐에로쑈핑은 지난 4월 누적 방문객 수가 300만명을 넘어섰다. 명동점의 경우 외국인 고객이 40% 이상을 차지할 만큼 인기를 끌고 있다.

파이낸셜투데이 김민희 기자

저작권자 © 파이낸셜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