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건강걷기×AIA Vitality…누적 리워드 혜택 100억원
미션달성 걸음거리 환산시 약 2400만km
주간 미션 달성자 3/4 통신요금 할인 선택

사진=SK텔레콤

SK텔레콤의 ‘T건강걷기’ 이용자 100만명이 지구 둘레 620바퀴 거리를 걸어 100억원의 혜택을 받았다.

29일 SKT는 T건강걷기×AIA Vitality(이하 T건강걷기) 가입자가 100만명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T건강걷기는 걷기 미션을 달성한 고객에게 혜택을 주는 서비스로 SKT와 AIA생명, SK C&C가 손잡고 지난해 8월부터 시작했다.

이는 SKT 고객이 앱을 다운받고 주간 미션(주 단위 걷기목표)을 달성하면 매주 3000원, 월 최대 1만2000원씩 총 6개월간 통신요금을 할인해주는 서비스다. 통신요금할인 혜택을 원하지 않는 고객은 ▲파리바게뜨 커피 1잔 ▲11번가 3000원 할인 쿠폰 ▲크린토피아 세탁 4000원 금액권 중 한 가지를 선택하면 된다.

SKT 분석 결과, 가입 고객들의 이용률이 매우 높았다. 가입자 절반 이상이 매월, 4명 중 1명은 매일 해당 서비스를 이용해 국내 건강 앱중 가장 높은 수준으로 나타났다. 생활에서 편리하게 사용이 가능한 혜택이 제공돼 고객들의 반응도 좋다. 이용자가 받은 혜택은 누적 350만건, 지난 한 달 동안 90만건에 이른다.

매주 걷기 미션 달성자의 비중이 가장 높은 연령대는 50대(36%)로 20대(18%)의 2배를 기록했다. 미션을 달성한 고객의 걸음을 거리로 환산하면 지구 620바퀴(약 2400만km)에 달한다.

이용자들 중 75%가 고객이통신요금 할인을 선택해 출시 후 8개월간 약 81억원의 통신요금을 할인받았고 전체 고객이 받은 혜택은 100억원 상당인 것으로 파악됐다.

SKT는 주간 미션 달성 시 별다른 추가 절차 없이 익월 통신요금이 자동 할인되는 편리한 방식이 고객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100만 가입자 돌파를 기념해 SKT는 26일 을지로 SKT타워에서 ‘T건강걷기 100만 가입자’ 선물 증정식도 가졌다. 100만번째 가입자로 선정된 고객은 매주 3000원씩, 10년간 통신비 할인에 해당하는 혜택을 받았다.

유영상 SKT MNO사업부장은 “T건강걷기를 통해 멤버십 등 기존 고객들에게 혜택을 제공하는 수단과 다른 새로운 방법을 개척했다”며 “향후 건강한 먹거리 구매 등 고객 건강 증진에 기여하는 플랫폼으로 발전시켜 고객들에게 더 큰 혜택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파이낸셜투데이 배수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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