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전국 4만6천여가구 분양 봇물…전년比 64.2% 증가
내달 전국 4만6천여가구 분양 봇물…전년比 64.2% 증가
  • 배수람 기자
  • 승인 2019.04.25 14: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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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2만8천여가구, 재개발·재건축 및 민간공공주택 등 다양
지방도시 감소 예상, 대구·세종시 등 청약 성적 주목
과천제이드자이 조감도. 사진=GS건설
과천제이드자이 조감도. 사진=GS건설

내달 전국에서 대거 분양물량이 쏟아질 전망이다.

수도권에서는 서울 강남권 재건축 물량과 대규모 재개발, 공공택지 등 골고루 분양물량이 분포하고 있고 지방에서는 청약경쟁이 치열한 대구와 완판이 이어져 온 세종시 등에서도 분양이 예정돼 관심을 끌고 있다.

25일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다음 달 전국에서 총 4만6427가구(임대 제외)가 분양될 예정이다.

2016년 4만 가구(실적)를 넘긴 이후 3년 만에 비슷한 성적을 낼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권역별로는 ▲수도권이 2만8000가구로 전체의 60.5%를 차지한다. 이는 전년 동월 대비 147% 증가한 수준이다. ▲광역시는 1만700여가구로 같은 기준 48%가량 증가했다. 반면 ▲지방도시는 21% 정도 줄어들 예정이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아무래도 2~3년 전과 비교하면 규제가 강화된 상황이기 때문에 계획대로 물량을 쏟아내긴 쉽지 않을 전망이다”며 “특히 규제지역들을 중심으로 분양가 규제가 깐깐해진 만큼 잦은 일정 변경이 생길 수 있다”고 말했다.

삼성물산은 서울 강남구 삼성동 상아2차 아파트를 재건축한 ‘래미안 라클래시’를 분양한다. 총 679가구 중 115가구가 일반분양분이다. 청담역, 삼성중앙역 역세권 단지로 경기고, 영동고 등이 인접해 학군이 우수하다.

사진=부동산인포
사진=부동산인포

서울 동작구 사당동 사당3구역을 재건축한 대우건설 ‘이수 푸르지오 더 프레티움’도 내달 분양을 앞두고 있다. 총 514가구 중 153가구가 일반에 공급된다. 4호선, 7호선 환승역인 이수역을 이용할 수 있고 서리풀터널 개통으로 강남 중심부 이동이 수월해졌다.

GS건설은 과천에서 총 2099가구 규모의 ‘과천자이’와 과천지식정보타운 내 647가구 규모 ‘과천제이드자이’를 각각 분양한다. 대림산업은 성남시 금광1구역을 재개발한 ‘e편한세상 금빛 그랑메종’ 집들이를 앞두고 있다. 총 5320가구 규모의 대단지로 2329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비수도권에서도 잇달아 분양이 이어질 예정이다.

대구에서는 포스코건설이 동구 신천동에 445가구 규모 ‘동대구역 더샵 센터시티’를, 현대엔지니어링이 달서구 감삼동에 아파트 391가구, 오피스텔 168실 규모의 ‘힐스테이트 감삼’을 각각 공급한다. 달성군 매곡리 일원에는 현대건설 ‘힐스테이트 다사역’ 674가구 공급도 계획돼 있다.

제일건설은 광주 북구 중흥동 중흥3구역에 ‘제일풍경채 센트럴파크’를 분양할 예정이다. 총 1556가구 중 857가구가 일반분양분으로 이곳 단지는 광주역이 가까이 있고 전남대 및 초중고교가 인접해 교육 여건이 잘 갖춰져 있다.

부산에서는 현대엔지니어링이 동래구 명륜동 ‘힐스테이트 명륜2차’ 874가구를 집들이한다. 부산지하철 1호선 명륜역 역세권 단지로 롯데백화점, 롯데마트 등을 쉽게 이용할 수 있다.

이어 전북 군산시 조촌동 디오션시티에서는 포스코건설 ‘디오션시티 더샵’ 분양도 이어진다. 총 973가구 규모로 도보거리에 유치원, 초중교가 설립될 예정이다. 서해안고속도로, 군산새만금국가산단 등으로 진입이 수월하다.

GS건설과 대림산업은 세종시 4-2생활권에 1200가구 규모 ‘세종자이e편한세상’를 공급한다. 괴화산과 삼성천이 인접한 이곳 단지는 쾌적한 주거생활이 가능하며 벤처파크, 산학연클러스터 등 주거·교육·산업 부지가 조성돼 향후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권일 팀장은 “광역시 물량이 증가하긴 했지만 지방권을 중심으로 공급이 원활하지 않은 모습이다”며 “아무래도 지난 수년간 많은 공급이 이뤄진 후 곳곳에서 공급과잉 논란이 일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어 “대구, 세종을 비롯해 일부 중소도시에서는 실수요자 중심으로 청약경쟁이 나타나고 있어 분양시장이 나쁘지만은 않다”고 덧붙였다.

파이낸셜투데이 배수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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