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존중 부문 대상에 조동우 포항공대 교수 등 부문별 선정

사진 왼쪽부터 이혜경 심사위원장, 창의혁신부문 이재성 대표, 생명존중부문 조동우 교수, 사회공헌부문 서명숙 이사장, 홍봉성 라이나전성기재단 이사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라이나생명

라이나생명과 라이나전성기재단이 창립기념일인 4월 23일 ‘제2회 라이나50+어워즈’ 시상식을 개최하고 각 부문 수상자에게 상금을 전달했다고 24일 밝혔다.

‘제2회 라이나50+어워즈’ 수상자는 ▲생명존중 부문 대상 조동우 교수(포항공대 기계공학과) ▲사회공헌 부문 대상 서명숙 이사장(사단법인 제주올레) ▲창의혁신 부문 대상 ㈜브라이토닉스이미징이 각각 선정됐다.

부문 별 대상의 상금은 1억원이다. 창의혁신 부문은 1등 외에도 ㈜바이오오케스트라와 ㈜MLP를 2, 3등 수상기업으로 선정해 2등은 3000만원, 3등은 2000만원의 상금을 수여했다. 또 선정된 세 팀에게는 총 5000만원 상당의 창업 프로세스를 지원한다.

지난 1회는 대상이자 생명존중상 수상자로 뇌질환 진단에 새 지평을 연 이진형 미국 스탠퍼드대 교수가 선정됐고 사회공헌부문에는 금융소외계층의 경제적 자립을 돕는 사회연대은행이 선정된 바 있다.

생명존중 부문 수상자인 조동우 포항공과대학교 교수는 지난 20년 간 의료용 3D프린팅 기술을 연구해온 국내 최고의 3D프린팅 권위자다.

조 교수는 3D 프린팅 기술 연구로 수술 후유증을 최소화하는 등 50+ 세대들의 건강한 삶에 기여한 공로로 수상자로 선정됐다. 그는 “조직뿐만 아니라 심장, 간 등 주요 장기를 대체 할 수 있도록 연구를 계속할 것”이라는 계획을 밝혔다.

사회봉사, 시민활동을 통해 50+세대의 행복한 삶을 만드는 데 기여한 인물(단체)에 수여하는 사회공헌부문에는 서명숙 제주올레 이사장이 선정됐다.

서 이사장은 해외에 ‘제주올레’ 브랜드를 수출하고 제주올레의 철학과 가치를 전파했다. 서 이사장은 “분단의 상처를 어루만질 수 있도록 남북을 잇는 평화 올레길을 만드는 것이 목표”라는 수상 소감을 전했다.

창의혁신 부문은 50+세대를 위한 제품 및 서비스를 제공하는 벤처·스타트업 기업들에게 돌아갔다.

1등으로 선정된 ㈜브라이토닉스이미징은 PET와 MRI를 시간차 없이 동시에 촬영할 수 있는 소형 PET·MRI를 개발해 저비용 퇴행성 뇌질환 조기진단 가능성을 제시했다.

2등으로는 타액유래 샘플로 알츠하이머성 치매 유전인자 보유여부를 조기에 진단할 수 있는 기술을 연구한 ㈜바이오오케스트라가 수상했고 3등은 척수장애인 출신의 김종배 교수가 개발한 오프로딩 욕창쿠션을 국산화에 성공한 ㈜MLP가 차지했다.

대상을 수상한 ㈜브라이토닉스이미징의 이재성 교수는 “향 후 진단 성능 기능을 강화하고 방사능 노출과 의료 수가는 획기적으로 줄인 뇌전용 PET를 상품화해 인류복지에 기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홍봉성 라이나전성기재단 이사장은 “50+세대를 위한 시상이 2회차를 맞이함을 기쁘게 생각하며 건강하고 선한 변화를 이끈 분들을 발굴, 격려하는 시상식으로 자리잡길 바란다”며 “시니어들에게 기여하는 활동가들을 지속적으로 발굴, 지원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격려 부탁 한다”고 전했다.

파이낸셜투데이 이진명 기자

저작권자 © 파이낸셜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