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별 현지화 마케팅 전략
게임 내 커뮤니티 기능을 통해 유저 간 교류 활성화

사진=넥슨

넥슨이 지난 3월 글로벌 시장에 출사표를 던진 모바일게임 ‘크레이지아케이드 BnB M’이 서비스 29일 만에 누적 다운로드 1000만 건을 돌파하며 ‘글로벌 캐주얼게임’으로 자리매김했다고 23일 밝혔다.

넥슨은 ‘크레이지아케이드 BnB M’ 성공비결로 ▲기존 PC게임의 인지도와 현지화 ▲게임 내 커뮤니티 기능을 통한 유저 간 교류 등 두 가지를 꼽았다.

‘크레이지아케이드 BnB M’은 70여 개 국가에서 서비스 중이다. 해외 유저의 비중이 65% 정도다. 가입자 수는 한국과 베트남, 대만, 태국, 홍콩, 인도네시아, 호주 순이다. 특히 출시 전부터 온라인게임 ‘크레이지아케이드’가 알려진 대만과 베트남을 중심으로 팬덤이 형성되면서 IP의 영향력을 증명했다.

현지화 마케팅도 눈에 띈다. 국가별 각기 다른 마케팅 활동으로 현지 유저들과 밀접하게 소통하고 있다. 대만에서는 넥슨 현지 법인에서 유저 커뮤니티를 직접 운영하고 있다. 특히 ‘Huzi’, ‘6tan Channel’ 등 대만 게임 인플루언서와의 협업 콘텐츠로 유저들에게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사진= ‘Viruss’ 페이스북 페이지 캡처

베트남에서는 유튜브 팔로워 200만명의 현지 유명 게임 크리에이터 ‘Hoang Viruss’와 손잡고 오프라인 이벤트를 실시했다. 해당 크리에이터가 운영하는 PC카페를 ‘크레이지아케이드 BnB M’ 소재로 꾸미고 토크쇼와 미니 이벤트를 진행함으로써 유저들에게 추억을 제공했다.

‘크레이지아케이드 BnB M’은 글로벌 유저들과 함께 플레이하는 재미가 배가 될 수 있도록 ▲프로필 공간 ▲짝꿍 시스템 ▲선물 주고받기 등 기능을 제공한다. 이용자는 이러한 기능들을 활용해 본인만의 개성을 표현하고 다른 유저와 교류할 수 있다.

‘크레이지아케이드 BnB M’ 프로필 공간 사진=넥슨

특히 ‘랭킹’ 메뉴에서는 래더 등급이나 경험치, 매력 등 카테고리별 상위권에 위치한 유저 목록을 확인할 수 있다. 이를 통해 다양한 국가의 실력파 유저들이 꾸며놓은 프로필 공간에 방문해 사진첩과 게시판, 대전 리플레이 영상, 즐겨쓰는 전략 등을 둘러볼 수 있다.

박재민 넥슨 모바일사업본부장은 “크레이지아케이드 BnB M’에 큰 사랑을 보내 주시는 국내외 유저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 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다양한 이벤트 활동으로 현지 유저분과 소통하며 좋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파이낸셜투데이 이동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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