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최고 순위이자 두 번째 ‘톱 10’ 진입…K팝 그룹 최고 기록 또 경신
타이틀 곡 뮤직비디오로 기네스 3개 부문 올라
‘2019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 100인’ 선정

사진=연합뉴스

그룹 방탄소년단 신곡 ‘작은 것들을 위한 시’(Boy With Luv)가 미국 빌보드 ‘핫 100’ 8위에 올랐다. ‘핫 100’은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로, 방탄소년단은 역대 최고 순위이자, 두 번째 ‘톱 10’ 진입을 기록하게 됐다.

22일(이하 현지시간) 빌보드 뉴스는 방탄소년단 새 앨범 <맵 오브 더 솔 : 페르소나>(MAP OF THE SOUL : PERSONA) 타이틀곡인 ‘작은 것들을 위한 시’(Boy With Luv)가 ‘핫 100’ 최신 차트 8위에 진입했다는 소식을 알렸다.

이로써 방탄소년단은 지난해 ‘페이크 러브’(FAKE LOVE)로 세운 ‘핫 100’ 10위 기록을 갈아치우면서 K팝 그룹 최고 기록도 자체 경신했다.

방탄소년단은 그간 ‘핫 100’에 다섯 번째 진입했다. ‘페이크 러브’ 10위 외에도 지난해 ‘아이돌’ 11위, 2017년 ‘마이크 드롭’(MOC Drop) 리믹스 28위, ‘DNA’ 67위를 기록한 바 있다.

이에 앞서 전날 방탄소년단의 새 앨범 <맵 오브 더 솔 : 페르소나>(MAP OF THE SOUL : PERSONA)은 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인 ‘빌보드 200’ 1위에 올랐다. 지난해 5월 정규 3집 <러브 유어셀프 전 티어>(LOVE YOURSELF 轉 Tear)와 같은 해 9월 리패키지 앨범 <러브 유어셀프 결 앤서‘(LOVE YOURSELF 結 ANSWER)에 이은 세 번째 정상 등극이다.

빌보드는 “방탄소년단이 ’빌보드 200‘에서 3개 앨범을 1위에 올리는데 11개월이 채 걸리지 않았다”며 “이는 11개월 1주의 기록이 있는 비틀스보다 앞섰으며 1967년 밴드 몽키스 이후 그룹으로는 가장 빠른 3개 앨범 1위”라고 밝혔다.

한편, 방탄소년단의 이번 앨범 <맵 오브 더 솔 : 페르소나>(MAP OF THE SOUL : PERSONA)는 국내 음원 사이트 실시간 차트 1위 석권은 물론 전 세계 86개국 아이튠즈 톱 앨범 차트 1위를 찍는 등 새 역사를 연일 다시 써 내려가고 있다.

특히 타이틀 곡인 ‘작은 것들을 위한 시’(Boy With Luv)는 ▲24시간 동안 가장 많이 본 유튜브 비디오 ▲24시간 동안 가장 많이 본 유튜브 뮤직비디오 ▲K팝 그룹 가운데 24시간 동안 가장 많이 본 유튜브 뮤직비디오 등 기네스 3개 부문에 올랐다.

또한 방탄소년단은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이 지난 17일(현지시각) 선정한 ‘2019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 100인’에 들기도 했다. 명단에는 프란치스코 교황,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미셸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 부인, 테일러 스위프트, 레이디 가가 등이 포함됐다.

당시 <타임>은 “방탄소년단은 지난 몇년 동안 판매 기록을 깨뜨리고 찬사를 받으며 전 세계 관객들을 위해 공연하는 등 음악 산업에 돌풍을 일으키며 한국 문화를 알리는 역할을 해왔다”며 “방탄소년단은 음악이 언어의 장벽보다 강하다고 믿는 일곱 명의 젊은이들”이라고 표현했다.

또 “자존감에 대한 긍정적인 메시지, 빛나는 노래 속에 숨겨진 철학의 복합성, 그들의 정교한 안무 하나하나에 깃든 시너지와 형제애, 그리고 수많은 자선적이고 인류학적인 노력들로 그들을 사랑하는 수백만명의 팬들과 모든 사람들에게 롤모델이 돼왔다”고 덧붙였다.

파이낸셜투데이 한종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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