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세종대

세종대학교 관광산업연구소는 컨슈머인사이트와 공동으로 수행한 ‘여행 행태 및 계획 조사’에서 저렴해진 항공료로 해외여행비가 줄었다고 21일 밝혔다.

2018년 해외 개별여행의 평균 지출비용은 전년보다 5만원 감소했다. 여행기간의 단축과 항공료의 절감이 주된 원인이다. 기간과 총 비용은 줄었지만, 1일 평균 여행비는 2만원 늘어났다. 볼거리 중심의 여행에서 놀거리·먹거리 중심의 활동으로 이동했기 때문이다.

2018년 조사에서 최근 1년 내 다녀온 해외 개별여행의 1인당 평균 경비는 148만원으로 2017년 보다 5만원 적었다. 여행기간은 7.2일에서 6.6일로 0.6일 단축됐고, 항공료는 73만원에서 64만원으로 9만원 줄었다. 그러나 항공료를 제외한 1일당 경비는 13만원으로 전년보다 2만원 증가했다.

이 결과는 세종대학교 관광산업연구소와 컨슈머인사이트 소비자동향연구소가 2016년부터 공동 수행한 ‘최근 1년간의 해외여행 경험과 평가에 대한 조사’를 바탕으로 한다. 컨슈머인사이트의 80만 IBP(Invitation Based Panel)를 표본으로 하며 2018년에는 2만7241명을 조사했다. 표본추출 시 인구구성비에 따라 성·연령·지역을 비례 할당했으며 이메일과 모바일을 통해 자료를 수집했다.

파이낸셜투데이 김남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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