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미의 재벌만사] 일자리 창출부터 인재육성까지…‘빵빵’하게 나누는 SPC
[라미의 재벌만사] 일자리 창출부터 인재육성까지…‘빵빵’하게 나누는 SPC
  • 배수람 기자
  • 승인 2019.04.17 19: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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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커리 및 카페 경영노하우 활용, 지적장애인 자립·자활 지원
대학생 학비 지원 및 신입 공채 선발까지, 재단 통한 ‘국민복리’ 기여
사진=SPC
사진=SPC

각양각색 디저트로 소비자의 입맛을 즐겁게 하는 SPC그룹이 베이커리 경영 노하우를 사회공헌사업에도 적용하고 있다. 장애인 일자리 창출은 물론 학비 지원, 아동·청소년 육성 사업까지 SPC 사회공헌은 빵으로 시작해 빵으로 끝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나눔은 기업의 사명’이라는 경영 철학을 내세우는 SPC는 그룹 모태인 상미당의 나눔과 상생을 주된 가치로 삼고 상생경영을 실천해 오고 있다.

지난해 말 사회공헌활동 집행 실적을 집계한 결과 SPC는 집계를 시작한 2000년 이래 누적 금액 1000억원을 돌파했다. 주요 계열사에서 생산한 빵을 전국 지역 소외계층과 나누고 일자리 창출은 물론 제과제빵 취업 지원까지 아끼지 않은 결과다.

2011년 ‘SPC 행복한 재단’을 설립한 SPC는 재단을 통해 전사적인 사회공헌활동을 펼치고 있다.

특히 장애인 일자리 창출 및 자립을 돕는 ‘행복한 베이커리&카페’는 그룹의 대표적인 공익사업으로 자리 잡았다. 행복한 베이커리&카페는 서울시, 푸르메재단, 애덕의 집 소울베이커리(장애인직업재활시설) 등과 협력해 지적장애인의 일자리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SPC는 인테리어, 설비를 비롯해 제빵교육 및 기술 전수, 프랜차이즈 노하우, 자금 지원 등을 하며 서울시는 해당 베이커리 오픈 시 행정적인 지원을 맡는다. 애덕의 집 소울베이커리에서는 빵 생산을 담당한다. 매장 수익금은 전액 장애인 직업 자활사업에 쓰인다.

행복한 베이커리&카페는 2012년 9월 푸르메센터 1호점을 시작으로 현재 인천공항 스윗에어 8호점까지 운영되고 있다. 이를 통해 SPC는 장애인 바리스타 20여명을 비롯해 총 39명의 일자리를 창출했다. SPC 관계자에 따르면 행복한 베이커리&카페 1개 점포를 오픈하는 데 1억6000여만원의 비용이 든다. 그룹은 지금까지 해당 사업을 위해 10억원 이상을 지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제과제빵 직업교육도 확대 시행 중이다. 2012년부터 애덕의 집 소울베이커리와 지적·자폐성 장애인을 대상으로 한 교육 프로그램은 취업과 연계해 장애인의 자립을 돕는 데 활용된다. 700명가량의 장애인이 해당 프로그램을 거쳤으며, 이들 중 50여명이 취업에 성공했다.

SPC가 운영 중인 행복한 베이커리&카페. 사진=SPC
SPC가 운영 중인 행복한 베이커리&카페. 사진=SPC

서울시와는 신제품 개발 및 기술 교육 지원을 이어오고 있으며 SPC 카페 브랜드인 ‘파스쿠찌’, ‘잠바주스’ 등을 통한 바리스타 교육도 정기적으로 열린다.

파티시에를 꿈꾸는 아동·청소년에게는 전문적인 베이킹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SPC는 부스러기 사랑나눔회와 제과제빵 경연대회 ‘내 꿈은 파티시에 대회’를 연다. 관련 사업은 올해부터 규모가 더 커져 유망한 청소년 전문 바리스타를 육성하기 위한 ‘내 꿈은 바리스타 대회’도 함께 추진될 예정이다.

이어 직접 빵과 케이크를 만들어보는 직업체험 프로그램 ‘해피 베이킹 스쿨’도 열린다. 이 프로그램은 SPC의 ‘파리바게뜨’ 파티시에가 직접 참여해 양질의 교육을 제공하고 있다.

각 브랜드 매장에서 아르바이트하는 대학생을 위한 장학사업도 있다. SPC는 그룹 계열사인 파리바게뜨, 배스킨라빈스, 던킨도너츠 등 매장에서 일하며 학업을 병행하는 학생들을 위해 매 학기 100명 대학생을 선발, 등록금 절반을 지원한다.

허영인 SPC 회장이 “매장에서 일하는 젊은이들이 꿈을 키울 수 있도록 지원하라”고 주문에 따라 실질직인 도움이 이어지는 모습이다. 그룹에서는 또 매년 신입 공개채용 인원의 10%를 매장 아르바이트생으로 충당한다. 2012년부터 실시한 ‘SPC행복한장학금’을 통해 총 1328명의 학생이 SPC로부터 23억원에 이르는 장학금을 받았다.

제과제빵 특화기업인 만큼 빵 나눔 활동도 눈에 띈다. SPC는 ‘행복한 빵 나눔차’로 전국 사회복지시설을 매일 방문해 신선하고 맛있는 빵을 직접 전달한다. 3대의 빵 나눔차가 운행 중이며 지난해 7월까지 1만7702개 사회복지시설에 약 150만개의 빵이 전해졌다.

또한 ‘해피버스데이파티’를 통해 매월 100개소 아동복지센터에서 생일을 맞은 아이들을 위해 생일 파티도 열어준다. SPC는 해피버스데이파티를 통해 6500여개 시설에 2만여개의 케이크를 지원했다.

이 밖에 임직원 중심 나눔 활동, 우리밀 사업도 지속한다. SPC 임직원들은 매월 급여에서 1000원을 기부해 ‘행복한 펀드’에 참여할 수 있다. 모인 기금은 푸르메재단을 통해 장애아동 재활치료 및 보조기구, 의료비 지원 등에 사용된다. 2012년 4월부터 지난해 7월까지 약 11억7000만원의 기금이 장애아동 618명에게 전달됐다.

우리밀 생산 증대와 수매 확대, 품종 개량은 물론 다양한 제품 개발 및 우리밀 사랑 캠페인 등도 SPC의 사회공헌 사업이다.

파이낸셜투데이 배수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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