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5G 접목한 블록체인으로 ‘초안전’ 시대 견인”
KT, “5G 접목한 블록체인으로 ‘초안전’ 시대 견인”
  • 배수람 기자
  • 승인 2019.04.16 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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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 기반 IoT 기반, 해킹 위협 사전차단 가능한 보안기술 공개
국내 블록체인 유니콘 기업 육성 위한 개발 환경 제공
지역화폐 플랫폼 활용, 지역경제 활성화 및 소상공인 부담 완화 기대
이동면 KT 미래플랫폼사업부문 사장. 사진=배수람 기자
이동면 KT 미래플랫폼사업부문 사장. 사진=배수람 기자

KT가 네트워크 블록체인 브랜드 ‘GiGA Chain(기가체인)’을 기반으로 한 블록체인 서비스로 대한민국을 5G 초연결 사회로 이끌어 국민의 안전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겠다고 선언했다.

16일 KT는 광화문 KT스퀘어에서 블록체인 사업전략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세계 최초 5G 네트워크 블록체인 기가체인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KT는 핵심 전략사업으로 ▲블록체인 IoT 보안 솔루션 기가스텔스(GiGAstealth) ▲클라우드 기반 블록체인 개발 플랫폼 GiGA Chain Baas(Blockchain as a Service·기가체인바스) ▲블록체인 지역화폐 플랫폼 착한페이 등을 공개했다.

KT는 독자적으로 개발한 블록체인 기반 IoT 보안솔루션 기가스텔스를 통해 커넥티드카, 스마트팩토리 등 5G 시대에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IoT 시장의 보안 이슈를 해결할 계획이다.

기가스텔스는 신원이 검증된 송신자에게만 IoT 단말 IP 주소가 보이는 ‘Invisible IP’ 기술이다. 검증되지 않은 익명의 송신자에게는 IoT 단말이 마치 처음부터 존재하지 않는 것처럼 네트워크에서 보이지 않게 된다. 해킹 사례 중 99%가 인터넷을 통한 익명의 접속을 통해 이뤄지고 있어 해당 기술을 적용하는 것만으로도 IoT 보안 취약점의 상당 부분을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어 기가스텔스는 KT 기가체인을 통해 사용자, 서버, IoT 단말 등 통신에 관련된 모든 요소에 대한 고유 ID를 저장한다. 스마트 컨트랙트(Smart Contract)를 통해 1회용 상호인증 접속토큰을 발행해 IP가 아닌 ID 기반의 통신 무결성을 보장한다. 네트워크 일부 구간만을 보호하는 타 5G 보안기술과 달리 블록체인 적용을 통해 IoT 단말·서버·사용자에 이르는 IoT 서비스 구간 전체에서의 엔드투엔드(End to End) 보안을 제공한다.

서영일 KT 블록체인비즈센터장 상무는 “기가스텔스는 현재 IP 인터넷 환경에 즉시 적용 가능한 IoT 보안 플랫폼으로 5G 네트워크에 적용할 계획이다”며 “우선 B2B IoT 시장에 기가스텔스를 적용해 블록체인 네트워크 시장 형성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이를 바탕으로 KT는 커넥티드카, 스마트팩토리를 포함한 5G의 핵심 IoT 서비스들을 가장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는 5G 초안전 시대를 본격 주도하겠다는 방침이다.

KT는 지난달 기가체인바스 공식 서비스를 론칭해 국내에서도 블록체인 유니콘 기업이 탄생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 이는 블록체인 서비스 개발 환경과 통합 운영, 관제 기능을 클라우드 형태로 제공하는 엔터프라이즈형 블록체인 플랫폼이다.

블록체인 전문 개발인력이 없어도 몇 번의 클릭만으로 블록체인 노드(Node)를 구성하고, 블록체인의 핵심기술인 스마트 컨트랙트(Smart Contract)를 구현할 수 있다. 별도의 서버 구축이 필요 없어 관련 서비스를 도입하려는 기업에서는 서비스 개발을 위한 비용, 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할 수 있다.

기가체인바스는 맞춤형 TPS라는 차별화 전략을 내세웠다. TPS는 블록체인의 초당 거래 처리 수를 나타내는 것으로 기존 IT 서비스를 블록체인으로 구현하고 자 할 때 검토해야 하는 중요한 지표였다. KT 블록체인은 2018년 1만 TPS를 달성한 바 있으며 더 나아가 서비스에 따라 요구되는 TPS를 충족하는 ‘초 Scalable’ 기술을 구현했다.

사진=배수람 기자
사진=배수람 기자

일반적으로 TPS 향상을 위해 하드웨어의 스펙을 높이는 ‘Scale-UP’ 방식이 도입된다. 하지만 이 방식의 경우 투자 비용 대비 성능 향상 수준이 낮으며 TPS 성능 향상에도 한계가 있다.

서영일 상무는 “KT는 대량의 트랜잭션을 분산시켜 병렬처리하는 방식을 기반으로 ‘Scale-Out’ 형태의 성능 확장이 가능한 기술을 적용했다”며 “이를 통해 서버 추가만으로 네트워크 대역폭이 허용하는 범위 내에서 제한이 없는 TPS 제공이 가능해졌다”고 설명했다.

KT는 포어링크, 레몬헬스케어 등 금융, 유통, 계약, 기업ICT, 보안 분야 50개 기업이 참여하는 ‘에코 얼라이언스’를 통해 국내 블록체인 시장 활성화에 적극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이들 기업이 블록체인 사업을 성공적으로 진행할 수 있도록 KT의 블록체인 사업화 노하우를 바탕으로 한 블록체인 사업 컨설팅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목표로 하는 2022년 블록체인 전문기업 100개, 전문인력 1만명 양성 및 선진국 대비 블록체인 기술 수준 90% 이상 달성을 이뤄내는데 적극 협력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KT는 블록체인 기반의 지역화폐 플랫폼 ‘착한페이’를 공개하고 올해 2조원 규모로 추산되는 지역화폐의 안전하고 건전한 유통을 지원하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착한페이는 지류형 지역화폐의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블록체인을 활용한 것으로 모바일 앱 기반의 상품권 발행 및 QR 결제 시스템을 제공하는 지역화폐 플랫폼이다. 블록체인의 분산 원장 기술 및 스마트 컨트랙트를 적용해 사용 지역, 업체, 기간 등의 조건을 자유롭게 설정할 수 있으며, 사용 이력 추적도 가능해 불법적인 현금화 문제도 원천 차단할 수 있다. 지류 발행 대비 30%의 운영비용 감소 효과로 재정 운영의 효율성도 확보했다.

이달부터 KT는 김포시에서 유통되는 110억원 규모의 김포페이 플랫폼 운영에 들어갔다. 김포페이는 착한페이 앱을 통해 구동되는데 버튼을 누르고 QR을 읽은 후 금액을 선택하는 간단한 결제 프로세스를 적용했다.

가맹점주는 착한페이 앱을 통해 결제된 지역화폐를 즉시 원하는 계좌로 환전할 수 있다. 가맹점 수수료가 없어 소상공인의 경영부담을 덜어주고 김포시 재정이 투입되는 김포페이의 안전한 유통을 통해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는 두 가지 목적을 모두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 11일 KT는 중소벤처기업부와 제로페이 활성화를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제로페이 포인트 플랫폼 운영사업을 맡았다. 중소벤처기업부와 소상공인간편결제추진사업단은 소상공인의 결제수수료 부담을 줄이기 위해 도입한 제로페이의 조기 활성화를 위해 정부·지자체가 운영하는 온누리상품권, 고향사랑상품권 및 재정 지출을 연계한 제로페이 사용 확대 계획을 추진 중에 있다.

이동면 KT 미래플랫폼사업부문장 사장은 “KT는 글로벌 최고 수준의 5G 네트워크 블록체인을 바탕으로 5G 시대의 가장 안전한 네트워크를 표방하고 있다”며 “대한민국 블록체인 서비스 대중화를 위해 지속적인 블록체인 서비스 개발과 바스 플랫폼을 통한 블록체인 유니콘 기업 육성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고 말했다. 이어 “전 세계 네트워크를 블록체인으로 연결해 5G 글로벌 플랫폼을 완성하겠다”고 덧붙였다.

파이낸셜투데이 배수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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